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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억울하다던 이혁재, 빚투 논란만 몇 번째?

경향DB

방송인 이혁재가 수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그의 과거 빚투 사건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는 이날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에 “이혁재로부터 2000만 원 가량의 돈을 떼였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이혁재가 수천만 원의 사업자금을 빌린 뒤 지난해 12월 5일까지 최종 변제하기로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아 고소하게 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인과 이혁재를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혁재에게 돈을 빌려준 지인들은 A씨 외에도 2~3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역시 추가 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이 공론화되자 이혁재는 한 매체를 통해 “평소 친했던 친구에게 법인을 통해 200만 원, 700만 원 가량을 차례로 빌린 것”이라며 “부동산 근저당 설정을 하려고 빌린 돈으로, 부동산 비용이 들어오면 상환하겠다고 약속했다. 내가 연예인이라서 사건을 더 부풀린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혁재의 채무 불이행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혁재는 앞서 2014년 공연기획사를 운영하면서 직원들의 월급 및 퇴직급을 미지급한 혐의로 2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은 바 있다. 또 2015년 지인에게 공연 자금 3억 원 중 2억 원을 갚지 않아 피소되기도 했다. 이후 이혁재는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피해자는 고소를 취하하는 것으로 사건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2년 후 이혁재가 2017년 전 소속사로부터 2억 40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소송에서 패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른바 ‘빚투’(금전적 피해 폭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혁재는 계속되는 채무 불이행 논란으로 인해 현재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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