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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TV]박세혁·김유민 이혼한 이유?

TV조선 제공

그룹 탑독 출신 박세혁과 BP라니아 출신 김유민이 재회해 눈길을 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는 박세혁과 김유민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1년간의 연애, 결혼, 출산을 거쳐 6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이혼했다.

이혼 후 2년 만에 첫 대면한 박세혁은 김유민에게 “너 키가 좀 더 큰 것 같다”고 말했고 김유민은 “오빠를 배려해서 조금씩 숙이고 다녔다고 말했다.

박세혁은 결혼식부터 양가의 팽팽한 기 싸움이 있었다고 떠올렸고 아내의 출산 후 처가살이를 하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약간 독재정치 같은 분위기였다”라면서 “장모님 성격이 세서 한마디 한마디가 가시가 있는 말로 들렸다. 밥을 차려주셨는데 밥이 따뜻한데 차갑게 느껴졌다”고 했다.

반면 김유민은 “내가 필요할 때 정작 옆에 오빠가 없었다”며 “처가살이를 한 기간이 불과 2주 정도였는데 마치 오랜 시간 처가살이를 한 것처럼 말한다”고 반박했다. 또 “적어도 몸조리 때만큼이라도 날 좀 챙겨줬어야 했다”며 “근데 지금 봐라. 그때도 오빠는 자기가 힘들었다고 하지 않냐. 난 그저 다독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후 박세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을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해주시는 걸 보고 ‘내가 해야하는 건데’라고 생각했었다”며 “내가 설 자리를 잃는 기분이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민혁이가 너무 울었다. 그런데 장모님이 내게 화를 내곤 했다”며 “‘아이를 못 달래면 어쩌자는 거냐’고 했었는데, 달래고 싶은 마음은 똑같은데 저렇게까지 해야하는 건가 생각이 들었다. 무섭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별거에 들어갔고 박세혁이 별거 중 입대했다. 두 사람은 1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했지만 6개월 만에 결별해 초고속 이혼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별거 중 입대한 박세혁은 석 달 전 제대했다.

박세혁은 “살면서 또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될까 싶었다”며 “별거 중에 서로 만나 이야기를 했는데, 장모님이 전화를 걸고 영상통화까지 하면서 의심을 하더라. 결국 (유민이가) 부모님 뒤에 숨는 게 보여 이렇게 된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세혁은 김유민에게 “부모님 간섭 안 받고 우리 둘이 살면서 문제가 생기면 그때 이혼하자고 했잖아. 근데 네가 끝까지 집에서 안 나왔지 않냐”고 했다.

김유민도 박세혁과 마찬가지로 양가의 간섭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유민은 “결혼식 닷새 전에 시아버지에게 전화가 왔다. 축가를 자신이 부르겠다고 하더라”며 “자신이 안 부르면 결혼식에 안 가겠다고 하셨다. 결국, 아가씨가 불렀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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