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아내 엠마 포트너와 이혼 소식을 전했다.
미국 CNN은 26일(현지 시간) 엘리엇 페이지와 엠마 포트너가 지난 여름부터 별거 후 최근 이혼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여러 매체를 통해 “고심 끝에 지난해 여름부터 별거를 했고 이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우리는 서로를 최대한 존중할 것이며, 친구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두 사람이 2018년 결혼을 선언한 이후 2년 만의 이혼 소식이다.
특히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엘리엇 페이지가 성전환 수술을 통해 남성이 됐다고 밝힌지 두 달여 만에 알려진 것이라 충격을 더했다. 앞서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 12월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다. 나를 가리키는 대명사는 ‘그(he)’이고, 내 이름은 엘리엇”이라고 밝히며 성전환을 고백했다.
한편 엘리엇 페이지는 ‘엘런 페이지’라는 이름으로 영화 ‘인셉션’과 ‘엑스맨’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