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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JK김동욱, 10년 진행 ‘뒤란’ 돌연 하차 이유?

가수 JK김동욱이 오랫동안 진행 중이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연합뉴스

현 정부를 비판한 글을 게재했다가 누리꾼의 뭇매를 받은 가수 JK김동욱이 10년간 진행하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JK김동욱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작스럽게 SNS로 인사드리게 돼 아쉽게 하지만 제가 진행하던 ‘듀란’ MC를 관두게 됐다”면서 “무대에서 마지막 작별 이사를 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상황이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JK김동욱은 지난 2011년부터 UBC 울산방송 ‘열린예술무대 뒤란’을 이끌어온 바 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떤 분이 MC를 맡으시든 간에 듀란의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며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아서 갑작스럽게 연락을 띄운다. 다른 무대에서 인사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결과가 어찌 됐든 간에 납득은 잘가지 않지만 9년 남짓 엠씨를 하면서 이뤄왔던 결실들이 앞으로 쭈욱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나름 음악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정받았던 프로그램이었고, 몇 안 되는 지방음악방송 중에 전국구를 이뤄낸 유일한 라이브 음악방송이었다는 거 잊지 말아주시고, 유일하게 야외무대와 실내무대를 갖고 있던 프로그램이었고, 9년 넘게 스캔들 하나 없이 진행해온 유일한 MC였다는 거 잊지 말라”고 프로그램에 애정을 드러냈다.

JK김동욱은 그동안 현 정부와 그 관계자들을 비판해왔다. 지난 2019년 ‘조국 사태’ 당시에는 “조국아 이젠 사과해라. 적당히 하자”고 말했고 지난해 3월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마스크로 시작해 마스크로 끝날 것만 같은 이 정권”이라고 올렸다.

또 같은해 6월에는 인천국제공항항공사 정규직 전환 사태에 대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김두관씨 내가 당신 누군지 관심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지만 말씀 가려서 하자”고 지적했다. 9월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 휴가 특혜 논란과 관련해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지자 “Choo하다 Choo해”라며 추 장관을 공개저격하기도 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뒤란’ 홈페이지로 찾아가 JK김동욱의 방송 하차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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