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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민우, SNS 논란 사과

NC 박민우. 이석우 기자

NC다이노스 박민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박민우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젯밤 인스타 스토리로 올라왔던 내용에 대해 인정과 사과가 필요할 것 같다”라며 “(문제의 소지가 있는 논란성 발언들을) 모두 제가 한 것이 맞다. 이런 식으로 공개되리라는 건 생각하지 못한 채 어제 새벽 지인과 저런 내용의 메시지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부끄럽지만 당시에는 당혹감과 억울함이 커서 더 빨리 사과드리지 못했다. 죄송하다. 어떠한 말도 변명밖에 안된다는 걸 안다. 그동안의 제 행동과 말까지 모두 가식으로 느껴지게 만든 이 상황에 책임감과 큰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저때문에 마음 상하셨을 구단과 팬분들, 또 경솔한 언급으로 마음 상하셨을 와이번스 팬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앞서 박민우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구단이 갑, 차라리 이마트가 낫다, 아무도 모르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민우는 해당 내용을 곧바로 삭제했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의 게시글이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박민우는 지난 2012년 NC에 입단했다. 현재 KBO 리그 통산 타율 0.330, 24홈런 336타점 184도루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2년 연속 2루수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아래는 박민우 SNS 전문.

안녕하십니까. NC 다이노스 박민우입니다. 어젯밤 인스타 스토리로 올라왔던 내용에 대해 인정과 사과가 필요할 것 같아 글 올립니다.

문제가 된 ‘구단이 갑이지’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 ‘아무도 모르지’ 라는 말들 모두 제가 한 게 맞습니다. 이런 식으로 공개되리라곤 생각하지 못한 채 어제 새벽 지인과 저런 내용의 디엠을 나눴습니다.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부끄럽지만 당시엔 당혹감과 억울함이 커서 더 빨리 사과드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공개냐 비공개냐의 차이지 결국 다 제 입에서 나온 말이고 제 생각들이었기 때문에 그로 인해 실망하신 팬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어떠한 말도 변명 밖에 안 된다는 걸 압니다.

그간의 제 행동과 말까지 모두 가식으로 느껴지게 만든 이 상황에 책임감과 큰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이번 실수를 저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어느 자리에서든 뱉은 말에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반성하겠습니다.

저 때문에 마음 상하셨을 구단과 팬분들 또 경솔한 언급으로 마음 상하셨을 와이번스 팬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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