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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임영웅 누락 논란, 진실공방으로

경향DB

가수 임영웅이 ‘2020 APAN 뮤직 어워즈’에서 TOP10 소개 영상이 누락돼 팬들의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임영웅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이하 뉴에라)와 시상식 주최 단체 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면서 진실공방전으로 치닫고 있다.

시상식을 주최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 APAN 뮤직 어워즈’ TOP10 소개 영상에서 임영웅이 제외된 과정을 설명했다. 연매협은 “뉴에라 측에 지속적으로 임영웅의 시상식 참석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섭외하고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회의 후 참석 여부를 밝히겠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연매협은 “이후 시상식에 필요한 임영웅의 관련 자료 및 수상소감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뉴에라 측은 ‘제3자에게 그 권한이 있다. 기다려 달라’고 말하며 협조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연매협은 “시상식 사전녹화 전날 뉴에라 측이 임영웅의 수상소감 인터뷰를 받기 위해선 선행 요구 조건을 들어줘야 한다고 통보했다”며 “뉴에라 측의 갑작스러운 통보로 결국 임영웅만 제외된 채 시상식 TOP10 소개 영상이 나가게 됐다. TOP10에 선정된 나머지 9명의 가수들은 각 소속사 측에서 잘 협조해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연매협은 임영웅의 TOP10 소개 영상 누락으로 논란이 일자 뉴에라 측에서 당사에 사과문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연매협은 “뉴에라측이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APAN 주최측에 사과문을 게재해달라는 억지성의 강요를 해온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에라 측이 관련 자료를 제출할 테니 시상식 TOP10 소개 영상을 재편집하라고 요청했다고도 주장했다. 끝으로 연매협은 “뉴에라 측이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이번 논란과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뉴에라 측의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24일 진행된 ‘2020 APAN 뮤직 어워즈’에서는 임영웅을 비롯해 그룹 방탄소년단, 강다니엘, 아이즈원 등을 2020년을 빛낸 10팀의 아티스트인 ‘APAN TOP10’에 선정했다. 하지만 이날 시상식 도중 ‘APAN TOP10’을 소개하는 영상에서 임영웅의 소개가 누락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임영웅을 제외한 9팀의 가수만 해당 영상에 소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임영웅의 팬들은 뉴에라 측에 논란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뉴에라 측은 27일 임영웅 공식 팬카페를 통해 “뉴에라프로젝트에서 ‘2020 APAN 뮤직 어워즈’ 측에 임영웅의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아티스트 소개 영상이 누락되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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