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가 학교폭력 의혹이 지속되는 가운데 ‘컴백홈’의 출연을 보류한다.
KBS 측은 26일 스포츠경향에 “‘컴백홈’ 제작진은 최근 제기된 MC 조병규 관련 논란에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려 노력해왔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KBS 측은 “현재 조병규는 일련의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중입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법적 판단이 늦어짐에 따라 편성을 최종 확정 지어야 하는 현 시점에서 출연자의 출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 하에, 최종적으로 MC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아무쪼록 명확한 사실 규명이 이루어져 어느 쪽이든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조병규의 학폭 논란에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학교폭력 가해자인 조병규 예능출연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게재된 청원은 26일 기준 목표 동의 수치인 1000건을 넘어 3000여 명의 동의가 진행되고 있다.
당초 조병규는 유재석과 함께 ‘컴백홈’에 출연을 확정하고 사전 인터뷰 영상까지 공개했으나, 공영방송 KBS는 지속되는 학폭 논란에 출연 보류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병규는 학폭 의혹에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