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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추행’ 임효준, 중국 귀화…중국 대표 올림픽 출전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쇼트트랙 선수 임효준이 중국 국적을 취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MBC는 6일 “임효준이 중국 특별 귀화 절차를 마친 뒤 지난 5일 중국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임효준은 자가격리가 끝나는 대로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게 될 경우, 그는 중국 대표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서게 된다.

앞서 임효준은 2019년 5월 진천선수촌서 남녀 대표팀이 모인 암벽 등반 훈련 중 후배 황대헌의 바지를 벗겨 하반신을 노출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년 자격정지를 받아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도 불발됐다.

그는 지난해 5월 1심서 벌금 300만 원을 받았지만 지난 11월 2심서 무죄를 받아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그의 중국 귀화를 두고 대법원 판결이 뒤집힐 경우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는 추측을 보였다.

한편 임효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서 남자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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