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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광고계, 현진 지우기(종합)

스트레이 키즈 현진, 학폭 논란

"학폭 인정, 활동 중단"

방송·광고계, 현진 지웠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 멤버 현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멤버 현진의 모든 광고가 중단됐다.

광고계에 따르면 교복 브랜드 아이비클럽은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현진의 홍보물을 모두 삭제했다. 메이크업 브랜드 클리오도 현진과 관련한 광고를 전면 중단했다. 클리오 측은 “소속사와 협의 후 현재 활동중인 스트레이 키즈 7인으로 모델 활동 지속을 결정하였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현진과 중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한 누리꾼의 글이 게재됐다. 누리꾼은 현진으로부터 이유를 알 수 없는 폭력과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현진이 데뷔한 이후 방송에 나올 때마다 그때의 이유 없는 비난과 조롱이 다시 들리는 것 같다. 내가 그 기억에서 결국 자유롭지 못했다는 걸 깨닫게 됐다”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학교 폭력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자 현진은 “지금보다 더 부족했던 시절 제가 했던 행동을 돌아보니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뒤늦게나마 저로 인해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 직접 만나 사과를 하고 또 이글을 통해서 용서를 구하는 말을 전할 수 있게 해주어서 염치없지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사과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현진이 참여하기로 약속돼 있던 일정과 관계된 모든 사람들에게 연락을 취해 해당 기관에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활동을 취소할 방법을 조율해왔다”며 “현진은 연예인으로서 일체의 활동을 중단 후 자숙할 예정이며 상처받은 분들의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의 중학교 시절 거칠고 부적절했던 말로 여러 사람에게 상처를 입혔던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뉘우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상처받았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그분들의 상처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여파로 현진은 MBC ‘쇼!음악중심’에서 하차했고 같은 소속사 그룹 IZTY(있지) 멤버 예지가 투입됐다. 또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Mnet ‘킹덤: 레전더리 워’에서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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