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JK 김동욱 “LH에겐 부동산이 맛동산이었구나”

가수 JK 김동욱이 2013년 10월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애국가를 열창하고 있다.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가수 JK 김동욱이 근황을 알렸다. 쓴소리가 함께 담겼다.

김동욱은 6일 인스타그램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로고를 올리며 “너희들에겐 부동산이 ‘맛동산’이었구나”라며 “국민들이랑 맛동산 좀 나눠 먹지 그랬니”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맛동산파티’ ‘땅따먹기 달인들’이라는 태그를 덧붙였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의 부동산 투기 논란을 두고 남긴 직접적인 비판 의사다.

JK 김동욱은 평소 현 정권과 관련해 비판적인 글을 남겨 왔다. 앞서 그는 3일 인스타그램에도 “국민은 빛을 잃어가고 삶의 활력을 잃어가고 아이들은 희망을 잃어가고 잘못된 사상으로 삶을 살아갈까 두려운 이 현실”이라며 “나라는 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이고 아직도 곳곳엔 국민의 눈을 가리며 세금을 갉아먹는 인간들이 득실거린다”고 했다.

JK 김동욱이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

그러면서 “수많은 시민단체에는 시민이 없고 심지어 국민들은 대출을 받지 못해 손발이 묶였는데 중국인들은 맘놓고 대출을 받아 건물을 사들이고 있다는 충격적 소식이 즐비하다”며 “우리가 바꾸지 않는다면 지금 걱정하고 있는 하루 이틀이란 시간도 그리워하며 살아갈 수도 있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JK 김동욱은 ‘쪽팔리지도 않냐, 그냥 하야해라’라는 글귀를 올리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에는 ‘Choo하다, Choo해’라는 글을 올려 우회적으로 그를 지적했다.

그의 이와 같은 행보에 일부 여당 지지 성향 누리꾼들은 UBC울산방송 ‘열린예술무대 뒤란’ 게시판에 그의 MC 하차를 요구하는 의견들이 쏟아졌다. 결국 JK 김동욱은 UBC울산방송 측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았다.

이후 그는 지난달 1일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알리며 “늘 그랬듯이 앞으로 음악으로 소식 전하도록 하겠다. 음악을 더 이상 할 수 있는 상황이 될지 모르겠지만”이라고 했다.

JK 김동욱의 이번 글을 두고 누리꾼들은 ‘남의 나라에 왜 이리 관심이 많으냐’ ‘차라리 조국 캐나다 걱정을 해달라’ ‘남의 나라 일에 참견하지 말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