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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유튜브, 때아닌 ‘남성 비하’ 논란

하하가 출연한 유튜브 영상에 남성 비하 자막이 나왔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다. 유튜브 방송 화면

방송인 하하가 때아닌 ‘남성 비하’ 논란에 휘말렸다.

하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들 드림군과 함께 출연해 구독자 수 10만 유튜버에게 지급되는 ‘실버버튼’을 수령하는 장면을 올렸다. 하하는 그림군을 보며 “(드디어) 실버 버튼이 나왔다”며 자축했다.

해당 장면에 포함된 자막이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에는 ‘오조오억년 만에 온 실버버튼’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비판에 나섰다. ‘오조오억년’이라는 단어가 ‘웅앵웅’ ‘허버허버’와 같이 남성을 비하하는 단어라는 주장이다. 해당 문구를 사용한 동원참치 광고를 비롯해 다른 유튜버가 일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은 전례가 있다.

이번 논란에 대한 각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은 뜨겁다. 하하에 대한 비판부터 ‘오조오억년’이 남성을 비하하는 단어가 맞느냐 아니냐는 원론적인 갑론을박도 일었다. 오조오억년은 ‘아주 긴 시간’을 뜻하는 신조어지만 일부 여초 커뮤니티에서 사용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성 비하 단어로 전락했다. 이번 하하 영상을 두고 남성 비하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것 또한 무리가 아니냐는 반응도 뒤따랐다.

하하가 출연한 해당 영상에는 이를 비판하거나 반박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달렸고 영상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하하는 지난해 4월 유튜브 채널 ‘하하PD’를 개설하고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가족이나 다른 연예인들과 함께한 일상 등을 올려왔다. 11일 현재 구독자 수가 57만명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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