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에서도 영화 ‘미나리’와 배우 윤여정을 바라보는 시선은 남다르다.
할라우드 배팅 사이트 골드더비는 11일(현지시각) ‘2021 오스카(아카데미상)’ 각 영화와 후보 수상 가능성을 예측하며 여우조연상 부문에서 ‘미나리’의 윤여정의 수상 가능성을 1위로 점쳤다. 전문가 21명이 윤여정에게 투표했고 그 외 후보들은 모두 1표씩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누리꾼 투표에서도 윤여정은 2982표를 기록해 2위를 기록한 마리아바 칼로바(874표)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다른 부문에도 ‘미나리’와 주역들은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고의 작품 부문에서 ‘미나리’는 2위에, 최고 감독에는 정이삭 감독이 2위에 올라있다. 이뿐 아니라 남우주연상 부문엔 스티브 연이 4위에 올랐고 베스트오리지날 시나리오 부문에는 ‘미나리’가 3위를 지키고 있다.
골드더비는 미국 할리우드 시상식 판도를 예측하는 베팅 사이트로 아카데미상 수상을 ‘족집게’ 수준으로 예상하는 사이트다.
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상(SAF) 여우조연상 수상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거머쥐며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