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현의 근황이 자필 사과문과 함께 알려졌다.
김정현은 14일 자필 사과문을 내며 그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번 김정현의 사과문 배포를 맡은 관계자는 “김정현은 현 소속사의 도움을 받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라 지금까지 본인으로 인해 벌어진 일에 대해 사과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달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했다. 김정현은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 기간을 두고 분쟁 중인 상태다.
김정현의 현 근황도 함께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김정현은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앓고 있던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고 꾸준하게 잘 관리한 덕분에 건강을 회복한 상태”라며 “최근 일들로 인해 심적 부담을 느껴 다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로 현재 가족의 품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좋지 못한 건강 상태임에도 잘못과 책임을 회피하지 않으려는 의지로 용기 내 쓴 사과문”이라며 “건강 상태로 인해 사과가 늦어진 부분에 대해 부디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정현은 해당 사과문에서 “‘시간’은 제가 배우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지만 감독, 작가, 동료 배우 및 스태프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며 “제작발표회 당시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이로 인해 상처받으신 서현을 비롯해 관계자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했다.
또한 “소속사인 오앤 엔터테인먼트에도 도의적으로 사과드리고 불미스럽게 언급된 문화창고에도 죄송하다. 그리고 저를 믿고 항상 응원해주시고 기다려 주신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다만 김정현은 거듭된 사과에도 불구하고 논란의 쟁점이 된 서예지와 관련한 부분은 언급하지 않았다.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입장을 내고 김정현 ‘가스라이팅’ 의혹과 학력 위조·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