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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김정현 조종설? 서예지에겐 억울, 진실 밝혀지길”

사진제공 킹 엔터테인먼트

배우 서예지에게 스태프 갑질 논란까지 제기된 가운데 그를 두둔하는 글이 연이어 등장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예지의 갑질 논란을 두둔하는 글이 추가로 게재됐다. 14일 ‘서예지랑 오래 일했던 스태프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논란에 반박하는 글이 처음 등장한 이후 두 번째다. 서예지의 전 스태프라고 주장한 A씨는 “서예지는 제가 13년을 일하면서 만난 연예인 중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남는 여배우 중 한 명”이라며 “솔직하고 소탈한 성격”이라고 밝혔다.

A씨는 “로드매니저가 당시 접촉사고를 여러 번 냈다. 그 중 한 번은 졸다가 접촉사고를 내서 새벽 촬영에 스텝들이 쫓아가서 확인한 적 있다”며 “서예지는 로드매니저에게 현장에서 좀 더 자라고 했고 당연히 죽을 뻔 하다 살았으니 잔소리도 했다. 근데 저라면 더 심하게 화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좋은 드라마를 만든 스텝들과 자신을 서포트하고 노력한 스텝 덕이라고 생각해주는 사람”이라며 “자기 스태프들만 꾸려서 사비 2천 만 원을 들여 해외여행도 다녀왔다”고 말했다.

끝으로 A씨는 “모 연예인 사건 조종설이 나온 배경에 서예지의 억울한 이야기가 있다. 그건 언젠가 진실이 밝혀지리라 믿으며 기다려 본다”고 주장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예지와 함께 일한 스태프라고 주장한 C씨가 서예지의 인성을 폭로하는 글을 게재했다. C씨는 “일하면서 욕은 기본이고 개념 있는 척은 다하면서 간접흡연 피해는 몰랐는지 차에서 항상 흡연을 하고 담배 심부름까지 시켰다”며 “자기 기분 안 좋아서 밥 안 먹으면 저희는 먹으면 안됐다. 왜냐하면 배우가 안 먹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C씨는 “밤샘 촬영으로 졸면 혼날까봐 안 혼나려고 사탕을 먹었는데, 감독의 오케이가 떨어지자마자 네가 뭔데 어디 감히 배우가 일하는데 사탕을 먹냐고 했다”며 “항상 자기는 배우라 감정으로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저희한테 자기한테 다 맞춰줘야 한다는 말을 항상 입에 달고 살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예지는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김정현이 극 중 스킨십 장면을 거부하도록 조종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들로부터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이후 13일 서예지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조종 논란과 함께 세간에 불거진 학교폭력, 학력 부풀리기 논란 등을 부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서예지 스타일리스트 실장님 글을 보고 덧붙입니다’ 글 전문>

서예지 전 스텝입니다. 이번 사건 전후 사정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나중에 진실은 밝혀지리라 믿고 있다가 어이없는 소설같은 뉴스에 잠이 안오네요.

저는 엔터업계에서 13년째 근무중입니다. 현재는 다른 연예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서예지씨는 제가 13년을 일하면서 만난 연예인 중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남는 여배우 중 한 명입니다. 여우처럼 앞에서 웃다가 뒤로 칼 꽂는 여배우들이 수없이 많은데, 예지씨는 참 솔직하고 소탈한 성격입니다. 로드매니저가 당시 접촉사고를 여러 번 냈습니다. 그 중 한 번은 졸다가 접촉사고를 내서 새벽 촬영에 스텝들이 쫓아가서 확인한 적 있습니다. 큰 밴을 운전하는 게 쉽지 않을 것입니다.

예지씨는 현장에서 로드매니저를 좀 더 자라고 했고.. 당연히 죽을 뻔 하다 살았으니 잔소리도 했습니다. 근데 저라면 더 심하게 화냈을 거 같아요. 아무튼 예지씨는 대놓고 이야기하지 뒤로 나쁜말을 하거나 스텝들 밥줄 자르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함께 일하는 스텝들을 정말 잘 챙깁니다.

드라마 끝나고 자기 스텝들만 꾸려서 사비 2천 만 원을 들여서 해외여행도 다녀왔습니다. 같이 못가는 사무실 스텝들에게도 직접 맛집에서 케이크도 사고, 커피랑 화장품을 사들고 오는 친구입니다.

예지씨같은 여배우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네요. 드라마가 잘되거나 반응이 좋으면 보통 여배우들은 공주과라서 자기들 덕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지씨는 좋은 드라마를 만든 스텝들과 자신을 서포트하고 노력한 스텝 덕이라고 생각해주는 사람입니다.

스텝을 하인취급하는 여배우들과는 전혀 결이 다른 사람입니다. 스텝을 친구이자 동료로 생각하고 아껴주는 게 느껴집니다. 이 오락기는 예지씨가 사무실 직원들에게 선물한 겁니다. 점심시간 동전을 넣고, 게임하는 재미도 있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정말 소탈하고, 인성이 좋은 예지씨입니다. 사실 모 연예인 사건 조종설이 나온 배경에 예지씨가 억울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건 언젠가 진실이 밝혀지리라 믿으며 기다려 봅니다. 진실은 가라앉지 않습니다. 그동안 본인들의 실수로 서예지씨와 일하면서 폐를 끼친 스텝들이 어그로 이야기를 펼치는 걸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저를 비롯 많은 서예지씨 스텝들은 기자회견을 통해서라도 예지씨의 억울함이 밝혀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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