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 ‘두 쪽난’ 서예지 스태프

연예계 뜨거운 감자된 서예지

인성 두고 스태프간 폭로전

서예지가 김정현 ‘가스라이팅’ 의혹 및 학교폭력 가해·학력 위조 논란 등 갖가지 의혹에 휩싸이자 그를 향한 스태프간 상반된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배우 서예지는 야누스의 얼굴을 가졌을까. 연예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서예지를 두고 스태프간 상반된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한 원인이 서예지에게 있다는 일명 ‘가스라이팅’ 의혹이 디스패치 보도로 알려지자 서예지는 현재 연예계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이 됐다.

누리꾼들의 관심이 서예지에게 쏠린 가운데 그와 함께 일했다는 스태프라고 밝힌 이들의 폭로가 이어졌다. 서예지가 연예계 현장에서 스태프들에게 평소 ‘갑질’을 자행했다는 내용이다.

특히 한 누리꾼 A씨는 14일 네이트판에 “서예지는 스태프들은 ‘개돼지’마냥 무시했다”며 “욕은 기본이고 간접 흡연, 담배 심부름을 비롯해 평소에도 욕설과 함께 하녀 취급은 물론 사람 취급도 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예인이 무슨 벼슬도 아니고 이 바닥은 정말 녹음이 필수라는 걸 느끼는 요즘”이라며 “당신 협박이 무서워 아무 말 못하고 당신으로 인해 언어폭력 정신적 피해를 받으면서 일한 지난 날들이 너무 후회스럽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서예지와 일했다는 증거로 한 프로그램 큐시트를 공개하며 “서예지는 워낙 자기애가 강해 사인을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큐시트에)항상 본인 사인을 해준다”고 했다.

과거 글도 회자됐다. 한 누리꾼이 2017년 10월 네이버 지식인에 “서예지 인성이 좋냐”는 질문에 “몇년 같이 일한 사람으로 다시는 안 엮이고 싶고 일하면서 엄청 울고 많이 힘들어서 TV에서 그의 모습만 봐도 손발이 떨린다”고 답했다.

서예지 인성을 두고 다른 스태프들의 반박도 나왔다.

서예지 소속사는 여러 논란에 대해 해명 입장을 내놓았지만 그를 향한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자신을 서예지와 약 5년간 함께 일한 스태프라고 밝힌 B씨는 14일 네이트판에 “제가 아는 서예지란 사람은 고생해줘서 고맙다는 표현을 자주했고 저희 부모님께 안부 인사를 드리곤 했던 사람”이라며 “스태프를 낮게 생각하거나 막대해도 된단 생각이 박혀 있는 사람이 아닌 현장 스태프분들에게 인사는 물론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B씨는 서예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다수 올리며 자신이 함께 일한 스태프였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자신을 연예계에서 13년째 스태프라고 밝힌 C씨는 15일 네이트판에 “서예지는 제가 13년을 일하면서 만난 연예인 중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남는 여배우 중 한 명”이라며 서예지를 태운 로드매니저가 사고를 내자 오히려 그를 위로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그는 “스태프를 하인 취급하는 여배우들과는 전혀 결이 다른 사람이다”며 “스태프를 친구이자 동료로 생각하고 아껴주는 게 느껴진다”고 했다. C씨는 서예지로부터 받은 선물이라며 게임 기기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서예지가 연예계 논란의 인물로 떠올랐고 그의 사생활에 일부 대중이 충격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그를 둘러싼 인성 폭로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서예지는 학력위조 논란에도 휘말려 있다. 서예지는 한 스페인 명문 대학에 입학해 유학 생활을 했다고 여러 매체에 알려왔으나 소속사는 ‘입학만 한 뒤 한국에서 지냈다’는 해명으로 학력 위조 의혹을 부인했다. 누리꾼은 서예지가 직접 해당 대학에 입학한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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