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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서예지 ‘위약금 청구서’ 받나

서예지 논란ing

광고계, 서예지에 위약금 청구 할까

배우 서예지가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거액의 광고 위약금을 토해낼 위기에 처했다. 이선명 기자

배우 서예지가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에 거액의 위약금을 치러야 할 처지에 놓였다.

앞서 서예지는 전 연인이던 배우 김정현의 행동을 조종하는 ‘가스라이팅’ 의혹부터 학창시절 학교 폭력, 대학교 학력 위조, 스태프 갑질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을 의식한 여성 건강 보조제 브랜드 뉴오리진의 이너플로라, 마스크 브랜드 아에르,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 LBB CELL BEAUTY 등 서예지를 모델로 발탁했던 광고계는 잇따라 그를 지웠다.

광고계에 따르면 서예지의 광고 모델료는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추정된다. 통상적인 광고 모델 계약 규정은 법령을 위반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에는 약 2~3배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물게 된다. 계약 내용에 ‘법령 위반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서는 안 되고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행위를 하거나 브랜드 이미지를 손상하면 안 된다’는 준수 사항이 담겼기 때문.

실제로 가수 아이비, 이효리, 그룹 티아라, 개그맨 이수근 등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광고주가 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이미지 하락을 불러와 제품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도 ‘사회적 물의’에 해당돼 광고해지가 될 수 있다”라고 판시하며 광고주들의 손을 들어줬다.

모든 연예인이 사회적 물의로 인한 광고 위약금을 토해내는 건 아니다. 지난 2018년 성추행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방송인 김생민은 당시 20여편의 광고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광고 계약 조항에 ‘법정 구속일 경우’란 내용이 담겨 별도의 위약금이 발생되지 않았다.

최근 광고 계약서 내용이 세분화되는 추세에 따라 책임 여부를 두고 브랜드와 소속사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벌어질 것이라는 업계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서예지가 수십억원대의 위약금을 토해낼지 시선이 쏠린다.

한편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서예지에게 제기된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등장한 의혹에 대해선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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