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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수진 ‘(여자)아이들’서 지우기?

(여자)아이들 수진, 신곡 음원서 제외

학폭 논란 여파 '계속'

서신애 입장 밝힌 뒤 '침묵' 들어간 수진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학교 폭력 논란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이 신곡 음원에서 제외된다.

19일 유니버스 뮤직에 따르면 (여자)아이들이 발매 예정이던 ‘Last Dance(Prod. GroovyRoom)’는 모든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 등이 완료됐으나 수진 관련 이슈로 재녹음을 마쳤다. 이후 제작되는 콘텐츠 역시 수진을 제외한 (여자)아이들 5명 멤버로 조정된다.

앞서 지난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수진의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동생이 수진으로부터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수진이 동생에게 전화로 욕설을 퍼부었으며, 화장실에서 동생과 동생 친구가 서로 뺨을 때리게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폭로 후 수진에게 왕따를 당했다거나 금전 갈취 등 그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쏟아졌다.

수진은 학창시절 호기심에 담배를 피우는 등 행동을 한 적은 있다면서도 학교 폭력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역시 사실무근임을 강조하며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나 나빠진 여론을 의식해 “수진을 (여자)아이들 활동에서 잠정 중단시키겠다”고 밝혔다.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한 명확한 사실 관계 조사 이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지난달 11일 수진은 그의 가해 주장을 공론화했던 A씨와 대면했다. 이 자리에서 수진은 ‘기억 안나는 걸 사과하라고 하면 나도 힘들다’ ‘나는 기억이 안난다’ 등 말을 하며 논란에 당당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진은 배우 서신애에게 ‘이XXX아’ ‘야 이 빵꾸똥꾸’ ‘애미·애비 없어서 어떡하냐’ 등 모욕적인 말과 욕설을 내뱉었다는 의혹도 받았다. 서신애는 수진의 학교 폭력 논란이 일었을 당시 “그대들의 찬란한 봄은 나에게 시린 겨울이었고 혹독하게 긴 밤이었다” “None of your excuse”(변명할 필요 없다) 등 학폭 관련 의미심장한 글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수진은 지난달 21일 학교 폭력을 재차 부인하며 서신애에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그러자 서신애는 5일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를 거론하신 그분은 2년 동안 등굣길, 쉬는 시간 복도, 급식실, 매일 같이 어디에서나 무리와 함께 불쾌한 욕설과 낄낄거리는 웃음, ‘별로 예쁘지도 않은데 어떻게 연예인을 할까’ ‘어차피 쟤는 한물 간 연예인’ ‘저러니 왕따 당하지’ ‘선생들은 대체 뭐가 좋다고 왜 특별 대우하는지 모르겠어’ 등등 꾸준한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다”라고 폭로했다.

서신애는 직접 입장을 밝혀달라는 요구에 응했지만 수진은 3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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