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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 母 간이식 못해드려” 김창열 발언 재조명

DJ DOC 멤버 이하늘 동생 故 이현배 사망과 관련해 김창열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 나온다. MBN 제공

DJ DOC 멤버 이하늘이 동생 故 이현배의 사망 원인에 김창열이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 가운데 김창열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창열은 지난 2007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어머니가 아프셨을 때 간이식을 못해드린 것(이 가장 후회된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병원에서 간이식을 권했지만 솔직히 무섭고 겁이 났다. 내 생각부터 하느라 (간이식을)못해 드렸다”며 “이 일은 뼈에 사무치도록 두고두고 후회된다”고 말했다.

이후 김창열은 지난해 KBS1 ‘아침마당’에 아들과 함께 출연해 “동생과 함께 산소를 가서 부모님 찾아뵙는다. 효도라는 건 살아계실 때 해야 한다.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할 수 있는 만큼 효도하면 돌아가신 후에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지난 17일 그룹 45RPM의 멤버이자 이하늘 동생인 이현배가 제주 서귀포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김창열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는데 이하늘은 욕설과 함께 “네가 죽인 거야” 등 댓글을 남겨 논란이 일었다.

이하늘은 1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故 이현배가 제주도에서 살았던 건 김창열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창열, 정재용과 셋이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진행하다가 비용이 부담돼 빠진 정재용을 대신해 이현배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창열이 수익성을 이유로 인테리어 비용을 댈 수 없다고 말을 바꿔 이현배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폭로했다. 이현배는 배달로 생계를 유지하다가 사고를 당했고, 금전적 여유가 없어 검사를 제대로 받지 못해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이 이하늘의 설명.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며 김창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제시자 김창열은 “추모와 애도를 표해야 하는 시간에 이런 입장문을 내게 돼 송구하다.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오래전 일을 꺼내기 조심스럽다.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짧게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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