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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배 ‘생활고’ 고백 재조명

이현배가 과거 방송에서 생활고를 언급한 바 있다. Mnet 제공

그룹 45RPM 출신이자 DJ DOC 멤버 이하늘 동생 이현배의 사망 소식이 갑작스럽게 전해진 가운데 그가 과거 방송에서 고백한 생활고에 관심이 쏠린다.

이현배는 지난 2월 방송된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 출연해 “하늘이 형이랑 같이 게스트하우스를 리모델링해 운영해보려고 제주도로 왔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금전적인 문제로 공사가 중단됐음을 알리며 “거의 다 됐는데 더 이상 투자가 안 되더라. 하늘이 형도 힘들고 내 전 재산이 들어갔다”라며 “업체에서 돈을 달라고 난리가 났다. 공사비가 연체되자 전화로 ‘인터넷에 올릴 거야’라고 해서 빌고 각서도 쓰고 그랬다”고 전했다.

이현배는 직접 공사를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다면서 “음악만 하면서 살아 생활이 안 됐다. 음악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었다. 건설일용직에 배달 대행도 했었다. 당시 사고까지 났고. 가족도 여자친구도 못 볼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생활고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이하늘이 이현배가 사망한 이유로 DJ DOC 멤버 김창열을 공개 저격했다. 이현배를 추모한 김창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가 중심이네” “네가 죽인 거야” 등 의미심장한 댓글을 남긴 이하늘은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에서 금전적 문제로 김창열과 갈등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내 동생은 생활고에 시달리다 제주도에서 혼자 객사했다. 돈을 못 번 내 잘못, 두 번째는 김창열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창열은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은 상황이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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