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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수진 ‘학폭 논란’에 팬들도 손절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여자)아이들을 서포트해온 총공팀이 해체한다.

(여자)아이들 총공팀은 지난 19일 성명문을 통해 “사태가 나날이 심화되어가는 상황 속에서 재차 반복되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온 큐브의 태도에 대해 총공팀에선 입장문을 기다리는 것만은 해결 진행 과정에 있어 올바른 수단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와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고 손을 놓아버린다는 것의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현 상황에선 여러 가지의 이유를 들어 더 이상의 총공 활동은 힘들다고 판단되어 이와 같은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수진은 지난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교 폭력 의혹이 일었다. 이후 쏟아진 각종 의혹에도 수진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임을 강조하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이에 (여자)아이들을 향한 여론은 싸늘해졌고 소속사는 뒤늦게 “수진을 (여자)아이들 활동에서 잠정 중단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나 수진의 생일날 축전 이미지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등 학교 폭력 논란에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나빠진 여론을 의식한듯 수진은 지난달 11일 학교 폭력을 공론화한 A씨와 대면했으나 ‘기억 안나는 걸 사과하라고 하면 나도 힘들다’ ‘나는 기억이 안난다’ 등 말을 하며 논란에 당당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진은 배우 서신애에게 모욕적인 말을 일삼았다는 의혹도 받았다. 이와 관련 수진은 서신애에게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서신애는 “저를 거론하신 그분은 2년 동안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다”라며 직접 입을 열었다. 수진은 해당 입장문이 나온지 약 3주가 지났음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다만 최근 발매를 예고한 (여자)아이들 신곡에 수진은 참여하지 않는다는 짧은 소식만 전해질 뿐이다.

소속사를 향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수진 논란에는 ‘無반응’으로 명확하게 정리하지 않고 신규 걸그룹 라잇썸 론칭을 발표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 후배 라잇썸의 가요계 데뷔 순항을 위해 수진과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유야무야 넘어가는 학교 폭력 사태를 정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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