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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美 오스카 거머쥘까…예측투표 압도적 1위

배우 윤여정, 사진|경향DB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로드’에 청신호가 켜졌다.

20일(현지시각) 미국 할리우드 각종 시상식 결과를 점치는 웹사이트 골드더비에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은 전문가, 편집자, 일반회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수상이 예측됐다.

윤여정은 오후5시 기준 4583표를 얻어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마리아 바칼로바(582표), ‘할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스(416표), ‘더 파더’ 올리비아 콜맨(166표) 등을 제치고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윤여정은 전문가 27명 중 24명으로부터 수상자로 지목됐고, 골드더비 편집자 11명, 지난해 오스카 수상자를 정확히 예측한 톱24 회원들, 지난 2년간 아카데미상 예측 정확도가 높았던 ‘올스톱 톱24’ 회원들 모두에게 표를 받았다.

이들의 예측처럼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다면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한국 배우로선 최초로 트로피를 거머쥐는 셈이다. 또한 1957년 ‘사요나라’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타는 두 번째 아시아 배우기도 하다.

정이삭 감독도 감독상 수상 예측자로 2위에 올랐다. ‘노매드랜드’ 클로이 자오 감독이 1위에 올랐다.

윤여정의 낭보는 오는 25일 개최되는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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