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인선이 눈물로 이별을 전했다.
정인선은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골목식당)에 출연해 구로구 오류동 마지막 솔루션을 지켜봤다. 이날 방송은 정인선에게도 마지막 ‘골목식당’ 녹화 촬영이기도 했다.
정인선은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참았던 눈물을 끝내 보였다. 정인선은 “너무 많이 배워 사실 작별하기 너무 아쉽더라”며 “더 열심히 제 것을 하고 더 도움이 되는 사람이 돼 찾아주실 때마다 열심히 좋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는 인선이 되겠다”고 했다.
정인선의 하차 배경은 ‘배우로서의 집중’이다.
백종원은 “‘골목식당’에 힘들 때 합류해 고생이 많았다”며 “식당 사장님들이 낯설고 방송이 힘든데 다가가서 소통의 창을 열어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정주 또한 “얼마 안 된지 알았는데 벌써 2년이 됐다”며 “시간이 금방 지났다”고 회상했다.
정인선은 2019년 4월 ‘골목시당’에 정식적으로 합류했다. 조보아의 후임으로 합류한 정인선은 ‘검증된 인턴’과도 같았다. 정인선은 앞선 ‘골목식당’ 인천 신포시장 청년몰 편에서 배우 김민교와 함께 능숙한 운영 능력을 보였다. 당시 정인선은 발빠른 순발력과 긍정적 에너지가 담긴 손님 응대 능력으로 백종원·김성주의 극찬을 이끌어 냈다.
정인선의 이러한 ‘센스’는 생활에서 묻어나온 것이었다. 정인선의 모친이 식당을 운영했고 꾸준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요식업 감각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정인선은 이러한 배경을 토대로 ‘골목식당’에서 대활약을 그대로 이어나갔다.
정인선의 후임 역시 아르바이트에 남다른 일가견이 있는 배우 금새록이다. 2018년 9월 종영한 ‘같이살래요’에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금새록은 수많은 오디션을 부러 직접 발품을 팔았던 배우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아르바이트 또한 병행해왔다.
‘골목식당’ 정우진 PD는 “금새록이 배우가 되기 전, 모델하우스, 영화관, 예복 판매 등 각종 알바를 섭렵한 이른 바 ‘알바 금메달’이더라”면서 “현장 경험이 많이 때문에 ‘골목식당’에 최적화된 MC”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