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나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김흥국 측은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김흥국 지인은 6일 스포츠경향에 “김흥국이 사고 당일 한강에 운동을 가려고 나섰고 비보호좌회전 구역에서 대기 중이었다”라며 “갑자기 오토바이가 자신의 번호판을 스치면서 지나갔다. 오토바이가 바로 현장을 떠나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해당 사건을 잊고 있었는데 경찰에서 연락이 와 조사를 받고 왔다. 보험사에서도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뺑소니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김흥국은 지난 4월 24일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이촌동 한 사거리에서 SUV 차량을 몰고 정지 신호에서 불법 좌회전을 시도하다 신호를 위반한 채 직진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았다고 보도했다. 그가 당시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으며 해당 사고가 발생한 뒤 이를 수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고도 전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30대로 정강이가 찢어지는 등 3주의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흥국에게 사고를 낸 후 현장을 떠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