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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도 휘말린 ‘그 손모양’

교촌치킨 일부 홍보 게시물이 남성을 비하하는 손 모양을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불매 운동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교촌 인스타그램

교촌치킨(교촌에프엔비)도 ‘손 모양’ 논란에 휘말렸다.

7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몇몇 광고 게시물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왔다. 교촌의 여러 게시물에서 남성을 비하하는 손 모양이 다수 나왔다는 지적이다.

이들이 문제를 삼은 일부 게시물에서는 여성이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치킨을 집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일반적으로 치킨을 집는데 엄지와 검지를 사용하는 것이 부자연스럽다는 것에 시선이 모였다. 남성을 비하하기 위해 일부러 해당 손 모양을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다.

이와 같은 내용을 들어 교촌치킨 불매 운동 조짐까지 일었다.

일각에서는 무리한 해석이라는 반론도 있다. 교촌치킨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다른 이미지를 보면 치킨을 다른 손 모양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잡는 장면도 있었기 때문이다.

교촌치킨의 라이벌 BBQ는 비슷한 논란이 일자 6일 빠른 사과문을 올렸다.

치킨 프렌차이즈 업체 BBQ는 6일 공지를 띄우고 “과거 제작된 홍보 이미지가 특정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문제가 제기됐다”며 “현재 유관 부서로 경위 등을 확인 중에 있고 이 시간 이후 과거 모든 제작물에 대해 철저한 전수 조사 후 문제될 소지가 있다면 삭제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사한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검토를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재 GS25를 비롯해 일부 프렌차이즈 홍보 게시물에 남성을 비하하는 손 모양이 나왔다며 이를 비판하는 누리꾼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GS25의 경우 사과문에도 불구하고 일부 커뮤니티에서 조직적인 불매 운동 방침 나오는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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