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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구혜선, 유튜버 이진호 고소한 이유는

배우 구혜선이 지난해 4월 서울 마포구 진산갤러리에서 ‘항해-다시 또 다시’ 초대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배우 구혜선이 유튜버를 고소한 배경을 설명했다.

구혜선은 7일 인스타그램에 “보수적인 윤리관을 갖고 결혼했기에 지난해 개인적 일들로 배신감을 느껴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하고 상대를 너그럽게 이해해주지 못했다”면서 “때문에 재차 이일에 대해 거론하고 싶지 않았고 또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 또한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라는 사람의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친구가 피해를 받는 상황을 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고 저는 친구를 보호할 의무가 있기에 최근 출연한 방송에서도 저의 친구는 비밀로 하고 싶다, 연예인 친구가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저와 함께 지냈던 그분에게도 시작하는 일들에 대해 격려해주시고 과거 잘못은 이미 지난 일이니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며 “과거의 잘못은 이미 지난 일이니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한 일이지만 여러분들은 품어주시길 간곡히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전 기자 출신 이진호는 앞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방송에서 ‘여배우 B씨가 안재현에 관한 진술서’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이진호는 “안재현과 구혜선의 이혼은 비공개로 조정이 성립돼 실제 제출됐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확인해보니 녹취록이나 문서 형태로도 제출된 게 없었다”고 했다.

이진호는 “굳이 왜 이런 걸 파헤치냐고 하는 사람들에게 묻겠다. 그간 안재현에 대해 허위 내용을 인스타그램에 자주 올린 구혜선이 잘못이냐, 바로잡으려는 게 잘못이냐”라고 했다.

구혜선은 고소대리인 법무법인 리우를 선임해 이진호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리우 측은 “유튜버는 위 진술서가 법적 문서의 양식을 갖추지 못했다고 호도하면서 해당 명의인에 의해 작성되지 않은 것처럼 거짓 사실을 드러냈다”고 했다.

■이하 구혜선 입장 전문

보수적 윤리관을 갖고 결혼했기에 지난해 개인적 일들로 배신감을 느껴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하고 상대를 너그럽게 이해해주지 못했습니다.

지금 와 생각해보면 감정적으로 행동했던 일들이 그보다 더 수치스러운데요. 때문에 재차 이 일에 대해 거론하고 싶지 않았고 또 수면 위로 떠 오르는 것 또한 원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다시 이러한 장문의 글을 적게된 이유는 저라는 사람의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친구가 피해를 받는 상황을 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고 저는 친구를 보호할 의무가 있기에 최근 출연한 방송에서도 저의 친구는 비밀로 하고 싶다, 연예인 친구가 없다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친구가 저로 인해 불이익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이미 모든 것을 용서했고 또 그간 많은 일들 전부가 그거 저라는 사람이 한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벌어진 일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모쪼록 저와 함께 지냈던 그분에게도 시작하는 일들에 대해 격려해주시고 과거의 잘못은 이미 지난 일이니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모쪼록 저와 함께 지냈던 그분에게도 시작하는 일들에 대해 격려해주시고 과거의 잘못은 이미 지난 일이니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한 일이지만 여러분들은 품어주시길 간곡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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