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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빌레라’ 홍승희 “늦기전에 학원물 도전하고 싶어”(영상)

배우 홍승희가 tvN ‘나빌레라’ 종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김선희 기자 hanonly@kyunghyang.com

배우 홍승희가 ‘나빌레라’ 심은호로 날아올랐다.

홍승희는 지난달 27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에서 심은호 역을 맡아, 데뷔 3년 만에 첫 주연을 꿰차며 빛을 발했다. 그는 ‘나빌레라’ 속 정규직 전환을 위한 인턴 생활 속 고군분투하는 심은호와 완벽히 동기화된 모습을 표현하며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총 12부작의 ‘나빌레라’를 통해 홍승희는 박인환, 나문희 등 대선배들부터 또래 동료인 송강과의 케미까지 보여준 가운데 “너무 좋은 작품에 심은호로 시청자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어 영광이었고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홍승희는 최근 스포츠경향과의 대면 인터뷰에서 심은호라는 캐릭터를 만들어간 과정, 차기작에 대한 생각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배우 홍승희가 tvN ‘나빌레라’ 종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김선희 기자 hanonly@kyunghyang.com

“드라마를 통틀어 막내였어요. 정말 한 분만 꼽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선배들이 따뜻하게 챙겨주고 배려해줘서, 어떤 분과의 촬영에서도 연기 호흡은 언제나 좋았던 것 같아요.”

스물 다섯의 홍승희는 이른 일곱의 박인환과는 할아버지-손녀 케미를, 송강과는 러브라인이 아닌 티격태격 청춘 케미까지 폭 넓게 표현해냈다. 그는 “송강은 성격 자체가 워낙 좋다. 밝은 에너지가 있어서 함께 촬영할 때 웃은 기억 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홍승희가 tvN ‘나빌레라’ 종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김선희 기자 hanonly@kyunghyang.com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한 ‘나빌레라’에서, 홍승희는 웹툰 보다 비교적 자세히 ‘심은호만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었다. 그는 그런 ‘심은호’를 표현하는데 있어 새로운 마음으로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

“웹툰과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왜 이렇게 (분량이) 늘어났을까 생각했는데, 드라마에서 은호라는 인물이 어떻게 보면 청춘을 대변하는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연기할 때도 ‘은호와 비슷한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힘을 얻고 공감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중점적으로 두고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어요.”

배우 홍승희가 tvN ‘나빌레라’ 종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김선희 기자 hanonly@kyunghyang.com

3년 만에 첫 주연작으로 빛을 보게한 ‘나빌레라’는 홍승희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그는 “드라마를 촬영하고 참여하는 과정에서도, 작품 자체가 저에게 힘과 위로가 되어주었다”라며 “‘나빌레라’는 앞으로 제가 배우의 길을 계속해서 걸어나갈 수 있는 힘과 원동력을 얻을 수 있던 작품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홍승희는 오는 1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무브 투 헤븐: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로 부지런히 대중에게 얼굴을 비출 계획이다. 스물 다섯 청춘의 홍승희는 향후 어떤 도약을 꿈꿀까.

“저 스스로가 양심에 찔리기 전에 하이틴 또는 학원물에 도전하고 싶어요.(웃음) ‘나빌레라’에서는 선배 배우들과 연기를 진행했지만, 또래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출 때의 저의 모습은 또 다른 매력이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저도 앞으로의 저의 모습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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