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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이슈] 서예지 ‘백상’ 인기상 유력…“후보 빼라” 날 선 시선

제 57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에 배우 서예지가 60만 표 이상으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9일 오후 기준).

배우 서예지, 점철된 ‘논란’을 인기로 덮나?

제 57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투표에서 서예지가 여자 인기상 부문 첫 날부터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투표 마감일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1시 현재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는 60만 표 이상을 획득해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tvN ‘철인왕후’ 신혜선이 약 53만 표로 2위, KBS2 ‘달이 뜨는 강’ 김소현이 약 18만 표로 3위를 잇고 있다.

이번 ‘인기상’ 투표는 제 57회 백상예술대상 TV·영화 부문 후보자들인 남자 35명, 여자 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투표 기간 내(3~10일)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남녀 각각 1인이 인기상을 수상한다.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을 이용하는 만큼 전세계 유저들을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된다. 틱톡 가입자들은 하루 세 번 투표할 수 있다.

제 57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에 배우 서예지가 60만 표 이상으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9일 오후 1시 현재). 사진 틱톡

연예계 이를 뛰어넘는 논란은 없다고 단언할 정도로 다양한 의혹 앞에 대중의 뭇매를 맞은 서예지가 정작 민심이 담긴 ‘인기상’에 1위를 고수하는 이유는 무얼까?

그를 후보에 오르게 한 작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글로벌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일부에서는 이번 투표 역시 전세계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투표인 만큼 국내 여론과는 다소 온도 차를 보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또한 서예지를 향한 비난이 컸던 만큼 일부 고정팬의 결집이 아니겠냐는 시선도 있다.

또한 한 누리꾼은 “서예지가 ‘백상예술대상 인기상’을 받으러 오는 모습을 구경하고 싶어 투표한 것이 아니냐”는 ‘신박한’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9일 누리꾼들은 서예지가 전 연인 김정현 조종설, 학교 폭력, 스페인 대학 학력 위조, 스태프 갑질 등 의혹에 휘말린 바, 이번 ‘1위’ 결과를 두고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을 향한 후보자 검증과 선정 기준 관련한 일부 비난의 시선도 존재한다. 서예지는 김소연, 김소현, 신혜선, 엄지원과 함께 ‘TV부문 최우수 연기상(여)’ 수상 후보에 올랐다. 반면 작품의 인기와 화제성으로 유력 신인상 후보로 거론된 넷플릭스 ‘인간수업’ 김동희, OCN ‘경이로운 소문’ 조병규는 후보군에 오르지 못했다. ‘백상예술대상’ 측의 후보 선정 기준은 알려진 바 없으나 두 배우 모두 서예지처럼 ‘학폭 의혹’이 불거진 인물이다.

이렇다보니 대중들은 ‘인기상’ 유력 수상자가 된 서예지를 두고 “유사 논란에 휩싸인 서예지도 후보에서 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서예지가 ‘최우수상 여자 연기상’ ‘인기상’ 후보로 공식 석상에 나타날 지는 미지수다. 앞서 그는 자신에게 불거진 다수 논란 여파로 영화 ‘내일의 기억’ 간담회에 불참한 바 있다.

제 57회 백상예술대상의 ‘틱톡 인기상’ 투표는 10일 오후 11시59분까지 진행되며 시상식은 오는 13일 밤 9시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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