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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권도운 “남자간 사랑도 풋풋하고 설렌다”

커밍아웃한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열애 사실을 직접 고백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직접 열애를 고백했다.

권도운 소속사 믿음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로트 가요계에서 본인의 성 정체성을 고백한 권도운이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권도운이 막 사랑을 시작해 서로 간 알아가는 마음을 확장시켜 나가는 조심스러운 단계에 있다”고 했다.

권도운은 “나는 얼굴이 알려지는 것이 직업인 사람이라 신경을 쓰지 않지만, 상대 분께서 그런 것이 아니라 조심스럽다”며 “지극히 일반적인 일을 하는 분이고 커밍아웃을 한 분도 아니기에 그 분을 지켜주고 싶다”고 했다.

또한 “게이들의 사랑도 남녀 간의 사랑에 비해 크게 다른 점이 없다”며 “남자끼리 사랑한다고 풋풋하고 순수한 설렘이 없다거나 성적 대상으로만 파트너를 생각한다는 등의 편견은 버리셨으면 한다”고 했다.

권도운은 2009년 TBS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지난해 10월 커밍아웃을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에 정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성소수자 인권 활동을 예고했다. 최근엔 게이인권운동단체에 활동후원금 30만원씩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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