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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방송 조작’ 사과문 삭제

함소원이 지난달 8일 올렸던 방송 조작 의혹에 대한 사과문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TV조선 방송 화면

‘방송 조작’ 논란으로 사실상 국내 활동을 접은 배우 함소원이 이전 사과글을 삭제했다.

18일 오전 7시 기준 함소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그가 지난달 8일 올렸던 사과문은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인스타그램은 물론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로 근황을 전하고 있는 함소원은 별다른 예고 없이 이전 사과문을 삭제한 것이다.

함소원은 당시 사과문에서 불거진 방송 조작 의혹을 인정했다. 18살 차 한중 커플로 알려진 함소원·진화 부부는 2018년 6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중국 시부모 가짜 별장 의혹, 시어머니 ‘마마’ 막내 이모 대역 의혹 등 갖가지 방송 조작 의혹이 일었고 함소원과 제작진 모두 사과했다.

함소원은 사과문에서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했다.

‘아내의 맛’ 제작진 또한 급작스레 시즌 종영을 선언했다. 리얼 관찰 예능을 표방한 프로그램이었기에 후폭풍은 컸다. 당시 함소원을 비롯한 ‘아내의 맛’ 제작진을 향해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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