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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윤소정, 오늘(16일) 4주기

연극배우 윤소정. 김영민 기자

배우 윤소정이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흘렀다.

고인은 지난 2017년 6월 16일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故 윤소정은 감기가 악화돼 폐렴 증세로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중 갑작스럽게 패혈증이 발병해 세상을 떠났다. 윤소정은 지난 1961년 연극배우로 데뷔했으며, 1964년 영화 ’니가 잘나 일색이냐’ 단역으로 영화에 출연했다. 같은 해 1964년 TBC 동양방송 공채 1기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고인은 영화 드라마 연극을 넘나들면서 작품 활동을 해왔다.

영화 ’올가미’(1997)에서는 결혼한 아들에게 집착, 며느리를 위기에 빠뜨리는 시어머니 역할로 열연했으며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2011)에서는 이순재와 호흡을 맞춰 황혼의 로맨스로 관객들을 울렸다. 드라마 SBS ‘대망’, ‘청담동 앨리스’, ‘결혼의 여신’, JTBC ‘판타스틱’ 등에 꾸준히 출연했으며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자혜대비 역을 맡아 마지막까지 연기혼을 불태웠다.

윤소정의 장례는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치러졌다. 유족으로는 연극계 거목인 남편 오현경, 고인과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해온 배우인 딸 오지혜, 아들 오세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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