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솔비(권지안) 출품작, 2010만원에 낙찰…예상가 5배

가수 겸 화가 솔비가 2019년 8월 경기 양주시 장흥면 빌라빌라콜라에서 ‘스포츠경향’·‘아티션’과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화가 솔비(권지안)의 작품이 예상가를 훌쩍 넘은 2010만원에 낙찰됐다.

스포츠경향 취재에 따르면 권지안이 11일 출품한 작품 ‘플라워 프롬 헤븐’(Flower from Heaven)이 서울옥션 ‘eBID 스페셜 by printbakery’ 경매에서 71회 경합을 마치고 자신의 작품 최고가를 경신한 2010만원에 낙찰됐다.

권지안의 ‘플라워 프롬 헤븐’은 추정가 400만원의 약 5배가 넘는 금액에 낙찰되면서 이번 경매에서 쏠린 관심을 입증했다.

‘플라워 프롬 헤븐’은 지난 12월부터 선보였던 케이크 시리즈의 연작으로 블루투스 스피커라는 오브제에 케이크 크림의 질감을 연출한 부조 작품이다. 자신의 미술품에 음악 작품을 삽입해 음원 유통에 대한 동의권을 함께 포함시킨 실험적 작품이다.

솔비(권지안)가 11일 출품한 작품 ‘플라워 프롬 헤븐’(Flower from Heaven)이 서울옥션 ‘eBID 스페셜 by printbakery’ 경매에서 예상가를 훌쩍 뛰어 넘는 금액에 낙찰받으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번 경매 출품작 음악은 낙찰자가 대중에게 공개를 원치 않을 경우 낙찰자만이 소장한다.

권지안은 전작인 ‘저스트 어 케이크-엔젤’(Just a Cake-Angel)에서도 각기 다른 매체를 합성하는 시도를 했다.

권지안은 자신의 최고 낙찰가액 기록도 넘어섰다.

권지안의 낙찰가액 최고 기록은 2017년 8월 서울옥션에 출품한 ‘메이즈’(Maze)로 15번의 경합을 거친 1300만원이다.

관계자는 “미술품에 음악 작품을 넣는, 매체와 매체와의 연결 고리가 낙찰자에게도 신선한 소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고 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