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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에이프릴 측 “집단 따돌림 인정된 것 아니다”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가 자신들이 고소한 이현주 친동생이 명예훼손 훼손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자 반박 입장을 냈다. 소속사 제공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가 이현주 친동생 명예훼손 고소 무혐의 처분에 대해 반박 입장을 냈다.

DSP미디어 고소대리인은 24일 입장을 내고 “일부 언론에서 수사기관이 멤버들의 집단 따돌림을 인정하고서 이현주 동생에 대해 불송치결정을 했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불송치 결정 이유를 전부 인용하면 ‘비방할 목적 및 허위사실의 인식이 있다고 볼 수 없어 불송치 결정됨’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멤버들의 집단 따돌림을 인정한 바 없고 피고소인이 자신이 쓴 글 내용에 대해 허위성의 인식이 없었다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현주 변호인 법무법인 여백은 23일 “경찰은 지난 14일 이현주 친동생 피소 건에 대해 ‘명예훼손 구성요건 해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이현주 동생은 지난 2월 28일과 3월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친누나 이현주가 에이프릴 활동 당시 멤버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번 수사로 ‘이현주 동생은 이현주가 팀을 탈퇴해 에이프릴이 피해를 봤다는 기사 글과 이현주 왕따설 추가 해명이라는 내용의 글이 기사화되고 해당 기사가 일련 과정을 왕따가 아닌 해프닝으로 표현해 이현주가 본인 의사로 팀을 탈퇴했다고 한 것을 본 후 진실을 바로잡고 누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글을 쓴 것’이라고 판단해 이현주 동생이 에이프릴 멤버들을 비방할 목적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여백은 “고소인(DSP미디어)들이 당초부터 법적 판단을 받겠다고 하면서 미성년자 이현주 동생 등에 대해 고소 절차를 진행한 만큼 법에서 정한 절차 내에서 필요한 주장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현주를 제외한 에이프릴 멤버들은 스포츠경향을 만나 “우리는 가해자로 낙인찍혔고 ‘왕따 그룹’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하지 않은 일 때문에 평생 죄인으로 살 순 없다”면서 “오히려 우리가 이현주로부터 범죄자로 내몰렸고 극단적 선택을 할 만큼 고통받았다. 우린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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