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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명예롭게 싸우다 죽겠다” 한예슬, 법정서 의혹 가려낼까

한예슬이 자신에게 쏟아진 여러 의혹들을 법정에서 가려내겠다고 강조하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명예롭게 싸우다 죽겠다” 배우 한예슬이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강조한 발언이다.

한예슬은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방송에서 2차 해명 영상을 올렸다. 앞서 한예슬은 지난 9일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의 의혹 제기로 인해 한 차례 해명 방송을 했다.

당시 그는 ‘버닝썬 배우 의혹’ ‘연인 호스트바 출신’ 등의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김용호는 여러 차례 다른 의혹들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고 한예슬의 2차 해명 방송으로 이어진 것이다.

먼저 한예슬은 자신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룸살롱 접대부 출신이라는 의혹을 부인했다. “룸살롱 출신이라면 당당히 인정할 수 있지만 과거에 룸살롱에서 일한 적이 없다”며 말문을 연 그는 “룸살롱 출신이라면 당연히 과거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이를 숨길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제보만으로 한 사람의 상황들이 입증되고 확신이 된다면 나도 (제보를)할 수 있다”며 “있지 않은 사실을 내가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일부 사람들은 인정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앞서 김용호가 공개한 한예슬에 대한 여러 의혹 중 하나가 바로 그의 룸살롱 접대부 출신이라는 점이다. 그는 한예슬을 룸살롱에서 목격했다는 자신에게 쏟아진 제보를 일부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증언들을 보면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김용호는 이러한 제보들을 공개하며 “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것 같냐”고 반문했다.

이밖에도 김용호는 한예슬이 ‘버닝썬’이 아닌 일명 ‘2부 클럽’ ‘무인’에 자주 출몰했다고 주장하며 한예슬의 해명을 요구했다.

김용호는 한예슬의 탈세 의혹도 제기했다. 그의 슈퍼카가 자신이 설립한 법인 명의로 돼 있고 연인 류모씨 또한 해당 법인에 소속돼 있다고 했다. 이는 곧 탈세로 이어진다는 주장이다.

또한 김용호는 한예슬이 과거 열애 당시 해당 사실이 기사화되자 ‘법적 대응’ 방침을 한 뒤 수년이 지나자 이를 인정하는 등 거짓말을 지속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김용호는 한예슬이 자신을 고소해 여러 의혹들을 법정에서 가려내자고 요구했다.

이번 해명 영상에서 한예슬은 “고소를 진행하고 있고 변호사를 선임했고 법무법인에서 모두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영상으로)하나하나 해명을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 사람(김용호)이 주장하는 것과 내가 주장하는 것의 충돌인데 법정에서 가려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예슬은 현재 국내 대형 로펌 중 하나인 법무법인 태평양을 선임해 김용호를 비롯한 ‘악플러’들에 대해 고소에 나선 상황이다.

한예슬은 “나머지 궁금증들은 변호사를 통해 증명해 나가겠다. 소송 진행 과정은 중간중간 업데이트할 것”이라며 “피해가지 않고 싸우겠다. 나 자신을 위해 싸울 것이고 명예롭게 죽더라도 끝까지 싸워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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