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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김수찬, 뮤직K 입장 재반박 “받은 돈 모두 대출 처리”(전문)

뮤직K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김수찬이 뮤직K 엔터테인먼트의 입장에 재반박하면서, 김수찬과 소속사 간의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김수찬은 25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사실만을 말씀드린다”며 이날 소속사의 공식입장문에 대한 반박문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매달 정산표를 준 건 사실이다. 정산 금액은 없었고 오히려 마이너스였으며 의식주 명분으로 받은 돈(월세 등 기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돈)은 모두 대출 처리돼 빚이 늘어가는 정산서였다”고 밝혔다. 이는 매월 김수찬과 확인 절차를 밟고 서명을 받는 정산 과정을 거쳤다는 뮤직K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었다. 그러면서 “변호사를 통해 확인한 정산서에는 계약 당시 계약금으로 준 돈도 갚아야 할 돈에 포함돼 있다”며 계약금이 빚으로 책정된 것에 분노했다.

또 김수찬은 자신의 군입대와 관련해 “회사에선 군대를 연기시키려고 올 초 대학교도 등록시켜가며 강행군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 또한 그렇게 활동하다 보면 정산 금액이 생길 수도 있겠단 생각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뮤직K 측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김수찬의 군 복무는 금전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제한적 활동을 하는 것 보다 국가의 의무를 빨리 이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해 입대를 먼저 제안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끝으로 김수찬은 “모든 일에 정직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며 “이 글 또한 인스타그램처럼 지워진다면 상당히 유감스러울 것”이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김수찬은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3년간 뮤직케이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 활동으로 내가 얻은 건 정산 0원에 2억이 넘는 빚”이라고 주장하며 소속사의 정산 문제를 폭로했다. 이에 소속사는 25일 “(김수찬의 주장은) 정산과 빚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며, 오해가 해소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김수찬은 2019년 1월 뮤직K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김수찬 팬카페 글 전문>

사실만을 말씀드립니다.

군대를 연기시키려고 회사에선 올 초 대학교도 등록시켜가며 강행군했고, 저 또한 그렇게 활동하다 보면 정산금액이 생길 수도 있겠단 생각에 동의했습니다.

매달 정산표를 준 건 사실입니다. 정산 금액은 없었고 오히려 마이너스였으며, 의식주 명분으로 받은 돈(월세 등 기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돈)은 모두 대출 처리되어 빚이 늘어가는 정산서였습니다.

더 이상은 의식주 비용을 받는 것은 빚만 늘어가는 것이라 저는 3월 말까지만 받고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요청했습니다. 변호사님을 통해 확인한 정산서에는 계약 당시 계약금으로 준 돈도 갚아야 할 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든일에 정직하면 두려울것이없습니다. 이 글 또한 지워지겠죠. 인스타처럼 지워진다면 상당히 유감스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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