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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상’ 용감한 형제 “음악 반대하셨던 父…인정받던 순간 눈물 나”

용감한 형제.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용감한 형제(본명 강동철·42)가 부친상을 당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금일(26일) 소속사 대표 용감한 형제의 부친이 지병으로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용감한 형제는 현재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빈소를 지키고 있다”며 “많은 위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빈소는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4층 9호 VIP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6시 50분에 진행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한편, 용감한 형제는 과거 한 방송에서 아버지를 언급한 적이 있다. 그는 아버지가 자신이 음악을 하는 것을 반대했었다고 말하며, 용감한 형제라는 가명 탓에 자신이 아들이라는 사실을 믿지 않았고 이후에 뉴스에 나오면서 비로소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용감한 형제는 “아버지가 ‘너 맞긴 맞네’ (라고 말했을 때) 그때 인정 받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진짜 오랜 시간을 거쳐서. 상 타오고 그래도 한번도 말 안하던 분이…”라면서 “‘네가 한 거 맞는거 같다. 잘했다’ 이러시더라. 그때 눈물을 참으려고 엄청 많이 노력했던거 같다”고 떠올렸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용감한 형제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프로듀서로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다. 빅뱅의 ‘마지막 인사’,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어쩌다’, 손담비의 ‘미쳤어’ 등을 작곡한 국내 대표 프로듀서다. 최근 브레이브 걸스가 4년 전 발매한 ‘롤린’이 역주행 신화로 큰 인기를 얻으며 용감한 형제도 다시 한번 ‘미다스의 손’으로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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