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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여자양궁 9연패 비결?…하느님이 보우하사”

허지웅이 한국 여자 양궁의 올림픽 9연패를 축하하며 후성유전학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칼럼니스트 허지웅이 한국 여자양궁의 올림픽 9연패를 축하했다.

허지웅은 27일 인스타그램에 “9회 연속으로 한 국가가 특정 종목 금메달을 독식한 건 한국 여자양궁이 3번째”라면서 “동북아 3개국 가운데서도 화기와 활처럼 쏘아 맞추는 것에 특출난 민족이라 대체 이런 성향이 어디에서 어떻게 유래된 것인지 매번 궁금했다”고 적었다.

이어 “독려된 솜씨라는 것이 유전될 리 없다는 생각도 들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실 DNA 본체뿐만 아니라 후천적으로 획득한 형질 또한 유전된다고 한다”며 “이를 후성유전학이라고 하는데 쉽게 말해 특정한 조건 안에서는 경험도 유전이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허지웅은 “타도난 것뿐만 아니라 내가 어떻게 사느냐가 자식에게 유전된다는 사실이 누군가에겐 공포를, 또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를 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구가 충분히 더 진전되기 전까지는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는 애국가의 가사처럼 하느님이 보우를 하사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제일 명쾌할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그리고 안전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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