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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조병규, 학폭 논란 불명예 벗나 (전문)

HB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조병규의 학교폭력 논란이 새 국면을 맞았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27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배우 조병규에 대한 근거 없는 학폭(학교폭력) 논란을 촉발시킨 게시글 작성자들에 법적 조치에 나선 바 있다”며 “피의자는 경찰 수사 중 인터넷상에 올린 글이 허위사실임을 시인하고 이를 깊이 반성하는 공식 사과문을 최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해당 사건 수사와 관련해 조병규는 자신의 학생생활기록부를 포함, 자신의 학창 시절을 가까이 지켜본 선생님들과 다수 동창생들의 진술 및 증언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며 “외국 국적의 익명 글 작성자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통해 피의자가 특정되어 신원이 확보됐고 피의자 국내 입국 시 법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조병규의 학폭 논란은 장장 5개월의 공방 끝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되며 파장이 일었다. 조병규의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동창이라고 주장한 누리꾼 A씨는 학창 시절 조병규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소속사를 통해 허위 게시 글임이 밝혀졌고, 해당 누리꾼이 이를 시인하며 선처를 호소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후 논란이 진화되는 듯 했으나 조병규의 학폭을 주장하는 글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의혹이 재점화 됐다. 이에 소속사는 “악의적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에 법적 책임을 묻고자 수사 진행 중”이라며, 연이어 제기된 의혹 또한 허위사실임을 전했다. 조병규 또한 “사진과 말 몇 마디로 제가 하지도 않은 일들에 오해를 받는 이 상황이 감당하기 버겁다”며 결백을 호소했다.

그러나 논란의 여파가 커지면서 조병규를 향한 비난 여론이 확산됐고, 결국 그는 예정된 활동에도 차질을 빚었다. KBS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서 하차한 것을 비롯해 검토 중이었던 새 드라마 ‘어사조이뎐’의 출연도 불발됐다.

한편 조병규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새 드라마 ‘찌질의 역사’ 출연을 검토 중이다.

<HB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HB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조병규 배우 관련 금일 보도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사는 배우 조병규에 대한 근거 없는 학폭 논란을 촉발시킨 게시글 작성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선 바 있고, 피의자는 경찰 수사 중 인터넷상에 올린 글이 허위사실임을 시인하고 이를 깊이 반성하는 공식 사과문을 최근 보내왔습니다.

한편, 위 사건 수사와 관련하여 배우 조병규는 자신의 학생생활기록부를 포함하여 자신의 학창 시절을 가까이 지켜본 선생님들과 다수 동창생들의 진술 및 증언을 수사기관에 제출한 것 또한 사실임을 알려드립니다.

외국 국적의 익명 글 작성자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통해 피의자가 특정되어 신원이 확보되었으며, 피의자 국내 입국 시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소속사는 조병규 배우와 관련한 근거 없는 게시글 및 악성 댓글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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