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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앵웅·오조오억년” 안산 두고 때아닌 ‘페미검증 논란’

올림픽 3관왕의 신화에 도전하는 안산을 두고 때아니 ‘페미니스트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 여자 양궁 9연패와 2관왕의 신화를 쓴 안산(20·광주여대)을 두고 때아닌 논쟁이 일고 있다.

여자 양궁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안산을 향한 관심이 쏠리자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그가 “페미니스트가 아니냐”는 지적을 쏟고 있다.

앞서 안산은 단지 숏커트 헤어스타일을 했다는 이유로 그가 ‘페미니스트’라면서 검증 논란에 직면했다.

이번 재차 불거진 지적은 안산이 과거 인스타그램에서 사용한 단어를 두고 나왔다.

안산은 인스타그램에서 일상 등을 소개하며 “‘웅앵웅’ 과제하기 싫다” “오다 안 본지 ‘오조오억년’” 자신의 셀카 사진을 올리며 “얼레벌레” 등의 단어를 썼다.

‘웅앵웅’ ‘오조오억년’ ‘얼레벌레’ 등이 모두 일부 여초 커뮤니티에서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데 사용되는 단어라는 지적이다.

실제 과거 연예인들이나 유명인들이 방송 등에서 해당 용어를 사용해 일부 누리꾼들의 공격을 받았고 이에 사과한 사례가 있다.

일부 남초 커뮤니티 안에서도 안산의 단어 사용을 두고 “해당 용어는 남성 비하 용어가 아니라 이제는 단순히 여초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단어”라는 의견이 일며 분분했다.

일각에서는 안산이 세월호 배지를 착용한 프로필 사진을 빌미로 일간베스트(일베)와 같은 극우 커뮤니티 세력이 그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안산 인스타그램에 몰려가 그를 힐난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안산은 27일부터 시작되는 여자 개인전에서 올림픽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에 도전한다. 여자 개인 결승은 오는 30일 오후 4시 45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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