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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이즈원, 이제 진짜 안녕…리론칭 펀딩 종료

CJ ENM 제공

와디즈가 아이즈원 리론칭 펀딩 프로젝트의 종료를 알리고 팬슈머 소통 플랫폼으로서의 긍정적 역할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끈 메이커 ‘평행우주프로젝트 위원회’는 종료 이후에도 팬덤 주도의 활동을 이어간다.

와디즈는 29일 ‘평행우주 프로젝트’의 새소식을 통해 아이즈원 리론칭 펀딩 연장 이후 진행 사항과 추후 계획, 평행우주 펀딩 프로젝트를 마치는 메이커 소감에 대해 서포터들에게 공지했다. 이번 펀딩을 진행한 평행우주프로젝트 위원회는 펀딩에 대한 폭발적 관심 이후 프로젝트 기간 연장 및 소속사 와의 대화 등 다각도로 리런칭 플랜을 추진했으나 각 멤버들의 현재 상황과 소속사의 입장 차이로 인해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의사를 존중해 금일(29일)자로 펀딩프로젝트를 종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추후 유닛 혹은 기타 프로젝트 형태의 활동이 검토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평행우주프로젝트 운영위원회는 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쌓은 각 소속사들과의 유대관계와 연결점을 더욱 확대해 아이즈원 멤버들간의 콜라보레이션, 유닛 활동, 콘서트 때 발표한 미발매곡들의 음원 발매 등을 위해 계속해서 와디즈와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진행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평행우주 프로젝트 공식 트위터에서 꾸준히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라우드펀딩 산업 고유의 순기능을 극대화 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남긴다. 크라우드펀딩이 제품 개발을 위한 자금조달이나 홍보 수단을 넘어 문화·공연·예술 등 무형의 크리에이터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다. 2만 서포터와 30억의 모집금액을 통해 문화와 크리에이터 영역의 성장 판로로서 크라우드펀딩의 가치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즈원 리런칭 프로젝트는 지난 4월 21일 와디즈 첫 오픈 이후 하루만에 20억을 모으며 국내 모든 펀딩 플랫폼을 통틀어 단일 프로젝트 기준 역대 최다 금액을 모은 바 있다.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아이즈원’ 관련 콘텐츠는 트위터, 블로그,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등에서 100만건에 가까운 언급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오프라인 체험숍 ‘공간 와디즈’에서 아이즈원 관련 전시를 열어 많은 팬들이 몰리는 영상 콘텐츠가 바이럴 되기도 했다. 평행우주프로젝트 위원회 관계자는 “K-POP산업과 팬덤문화에 있어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새롭고 이례적인 방식의 소통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와디즈와 함께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가 세상에 재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와디즈 관계자는 “아이즈원 프로젝트는 플랫폼에 익숙하고 가치와 신념에 펀딩하는 MZ세대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되면서, 대중의 염원과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크라우드펀딩의 가치를 보여줬다”며 “와디즈는 이후에도 평행우주 프로젝트 활동을 꾸준히 지원할 것이며, 금번 프로젝트와 같은 크라우드펀딩의 힘을 활용한 좋은 사례가 계속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라우드펀딩은 프로젝트 종료 이후 결제가 되는 구조이기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모집된 금액은 별도의 취소 신청 절차 없이 30일부터 자동으로 순차적 결제 예약 취소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아이즈원은 2018년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센터 장원영을 비롯해 안유진 권은비 김채원 이채연 최예나 강혜원 조유리 김민주, 미야와키 사쿠라, 아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라비앙로즈’, ‘비올레타’, ‘피에스타’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한국과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았으나 지난 4월 말 활동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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