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주리가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5일 방송되는 EBS 교양프로그램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서는 가수 임주리가 출연했다.
과거 히트곡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발표한 뒤 돌연 미국행을 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임주리는 당시의 선택이 운명의 남자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임신 후 남편이 당시 이혼을 진행 중인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렸다.
그런 딸의 곁을 지켜준 건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육아와 매니저 역할까지 도맡으며 물심양면 딸의 가수 활동을 도왔다고.
그러면서 임주리는 “고생만 하시던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임주리는 자신을 위해 희생만 하다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용서를 빌었고, 그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숙연해졌다. 임주리는 이후 또다시 이혼과 사기 등 힘든 일들을 겪게 됐지만, 용서를 통해 몸과 마음의 평화를 알게 됐다고 말한다.
‘국민 언니’ 스타강사 김미경과 아나운서 이재용이 진행하는 힐링 토크쇼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은 같은 주제의 고민과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은 5일 오후 9시 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