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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버닝썬 여배우+업소 근무’ 의혹 사실 아닌 증거 有”

경향DB/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유튜버 구제역이 배우 한예슬을 둘러싼 루머에 반박했다.

구제역은 지난 3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용호의 한예슬 저격이 잘못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 5월 한예슬이 ‘버닝썬 마약 여배우 H’라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당시 그는 한예슬이 과거 클럽서 찍은 사진을 ‘버닝썬 마약 여배우설’ 관련 증거로 제시했다.

이에 구제역은 “김용호가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공개한 사진을 판단했을 때 허위 저격이 맞다”며 김용호의 폭로에 반박했다. 이어 그는 “김용호가 해당 사진 속 장소가 버닝썬 VIP 룸이고 이곳에서 한예슬이 마약을 했다고 주장하더라. 김상교 씨가 연예인들이 버닝썬에서 마약을 하는 걸 봤다고 말한 날짜는 2018년 11월 24일 ‘JM솔루션X버닝썬 파티’에서였다”며 “김용호가 공개한 사진은 버닝썬 VIP룸도 아니고, 마약 파티가 열린 사진도 아니다. 한예슬은 버닝썬 홀테이블에 있었다. 스테이지 바로 옆 장소다. 날짜도 다르다. 11월 2일 이전에 찍힌 사진”이라고 전했다.

또 구제역은 한예슬이 미국에서 거주하던 시절, 유흥주점서 종업원으로 근무했다는 김용호의 주장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구제역은 “김용호는 ‘일가’, ‘가람’, ‘바쿠스’라는 업소에서 한예슬이 일했다고 주장했다”며 “제보 메일을 토대로 한예슬이 슈퍼모델 활동 이후에도 업소에서 근무했다고 주장한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국 부동산 등기부 등본을 확인한 결과, ‘일가’라는 곳은 2009년 이후에 영업을 시작했다”며 “한예슬은 당시 이미 스타로 자리잡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가람’에 대해선 “김용호가 말하길, 한예슬이 2000년 슈퍼모델 미주대회 1위를 해서 손님이 많았다더라”며 “하지만 2000년에는 슈퍼모델 미주 대회가 열린 적이 없다. 미주대회는 2001년 7월 14일 열렸다. 한예슬은 미주대회 우승 일주일 뒤 이미 한국에서 합숙 훈련을 받는 중이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구제역은 “‘바쿠스’라는 업소에서 일한 것도 거짓이다. 바쿠스 2002년 3월 1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한예슬은 2002년에 이미 한국서 연예계 활동 중이었다”며 “그해 1월 25일 ‘진실게임’에 출연한 자료화면이 있을 뿐더러 ‘한밤의 TV연예’ 고정 출연 중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 6월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김용호를 비롯 악성댓글 유포자들을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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