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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우버데프VS쿼카더랩 ‘불법촬영 의혹’ 진실공방

쿼카더랩 SNS

래퍼 우버데프가 여성 모델 불법촬영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제작자 겸 래퍼 쿼카더랩이 이에 반박했다.

쿼카더랩은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버데프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앞서 우버데프는 이날 SNS에 불법촬영 의혹을 부인하는 글을 게재했다. 우버데프는 “촬영 장소가 여자 탈의실이 아니었고, 제가 감독의 장비를 이리저리 만지다 여배우들도 다 볼 수 있는 화장대 위에 올려둔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그는 “2019년 여름 제주도에서 뮤직비디오 촬영 중 분량 문제가 발생해 촬영 자체가 취소됐다”며 “이후 (뮤직비디오 감독이) 제 반나체 사진을 두고 ‘여자 탈의실 몰카’의 증거이며 이것을 아직 유포하지 않는 것에 감사하라고 협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떤 ‘몰카범’이 자신의 은밀한 장비가 아닌 뮤직비디오 촬영에 쓰일 감독 장비로 ‘몰카’를 찍느냐”고 반문했다.

해당 뮤직비디오 감독인 쿼카더랩은 “실제로 (우버데프가) 설치한 카메라에는 모델들이 상의 속옷을 갈아입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2박 3일 동안 본인이 다루던 카메라를 그때 잘못 켰고, 하필 그걸 탈의실 구석 거울 앞에 여성들이 탈의하는 공간에 우연히 설치하고 ,수건으로 가려지는 자리에 설치했느냐”고 반박했다.

또 쿼카더랩은 그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우버데프의 주장에 대해선 악의적 왜곡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피해자 나체사진을 공유하며 ‘너 몰카 찍었지?’라고 하는 게 맞느냐”고 반문하며 “본인이 카메라를 설치할 때 수영복 입고 있는 모습을 증거로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히려 몰카를 제가 찍어 공유해 협박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쿼카더랩은 “모델들은 사실상 돈을 받지 않고 내 이력 하나 보고 도와준 친구들이다. 그 친구들이 충격받지 않는 선에서 이 일을 법적으로 고발 및 처리 완료하는 게 제 계획이었다”며 “지난 8월, 10월에 변호사와 상담했고 모델들과 확보한 촬영본을 함께 확인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우버데프)이 어린 여자 모델에게 저에게 했던 것처럼 법조인 및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열거하며 협박할까 봐”라며 우버데프를 고소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래퍼 A씨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우버데프가 A씨로 지목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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