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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누적 접속 100만 기록…헤드라이너 이승환·윤상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제공

온라인을 통해 전해진 록 스피릿이 엄청났다.

지난 9일~10일 양일간 유튜브(KBS K-POP, 인천관광공사 공식 채널)와 네이버 나우를 통해서 생중계된 ‘2021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하 인천 펜타포트)이 누적 접속자 100만명을 기록하며 인천 펜타포트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입증했다.

상쾌한 가을과 함께한 인천 펜타포트 9일 공연은 펜타 유스 스타 금상 수상 팀인 여성 4인조 하드록 밴드 ‘동이혼’ 공연을 시작했다. 이들은 4인조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사운드로 무대를 압도했다.

영국 모던록 사운드를 선보이는 인디씬 슈퍼 루키 밴드 ‘너드커넥션’, 스래쉬 메탈의 자존심 ‘메써드’와 싱어게인을 통해 이름을 알린 보컬리스트 ‘정홍일’ 공연은 ‘실전에 강한 아티스트만 무대에 선다’는 펜타포트의 특징을 잘 들려줬다.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신스팝 밴드 ‘아도이’와 국내 최고 크로스오버 밴드로 떠오른 ‘이날치’ 그리고 페스티벌 공연의 최강자 ‘데이브레이크’는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으로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또 세계적인 포스트록 밴드 ‘모과이’는 인천 펜타포트만을 위한 공연 영상으로 국내 팬들과 만났으며 이날 공연 헤드라이너인 ‘윤상’은 후배 뮤지션들인 ‘적재’, ‘스텔라장’ ‘이원석’과 함께 ‘윤상 더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올랐다.

윤상 더 플러스는 ‘떼창 공연’이 가능한 무대로 채팅창에서 관객들이 댓글로 노래를 따라 부르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비 속에 진행된 10일 무대는 ‘펜타는 비가 온다’는 전통(?)을 가을 언텍트 무대에서도 이어갔다. 이날공연은 펜타 유스 스타 대상 수상팀 ‘헤이맨’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헤이맨’은 펜타 유스 스타 대상 수상 팀 다운 그루브 넘치는 공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016년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과 한국콘텐츠진흥원 K-루키즈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해성같이 등장했던 실력파 밴드 ‘실리카겔’과 음악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싱어송라이터 ‘김사월’, 아이돌 밴드라는 편견을 실력으로 지워낸 ‘엔플라잉’, 최근 MZ 세대에서 가장 힙한 밴드로 떠오른 백예린을 주측으로 한 ‘더 발룬티어스’ 그리고 전날 9일 공연 헤드라이너였던 윤상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적재’까지 이어지는 공연은 인천 펜타포트 분위기를 절정으로 상승시켰다.

전 세계에서 가장 핫(HOT) 밴드로 떠오른 미국 출신 틴에이지 펑크 록 밴드 ‘린다 린다스’, 비대면 공연임에도 마치 대면 공연과 같은 뜨거운 공연을 펼친 ‘십센치’, 태국을 넘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품 비푸릿’ 그리고 압도적인 연주와 실력을 보여준 이승환의 공연에서는 관객들끼리 펜타의 추억을 소통하는 채팅창이 주를 이뤘다.

올해 인천 펜타포트는 KBS K-POP, 인천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나우를 통해서 생중계되었다. 양일에 걸쳐 100만명 누적 접속자가 온라인을 통해서 인천 펜타포트 스테이지를 함께했다.

생중계로 인천 펜타포트를 함께 즐기고 있는 관객들의 모습을 무대에 띄어 뮤지션과 함께 호흡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비대면 공연의 아쉬움을 달랬다.

온라인을 통해 인천 펜타포트를 함께한 관객들은 마치 현장에서 있는 것처럼 ‘아까 슬램할 때 안경 잃어 버리신 분’, ‘맥주 사러 갔는데 너무 줄이 길다’, ‘역시 페스티벌은 펜타포트’라는 등 반응을 채팅으로 보이며 페스티벌을 함께 즐겼다.

인천 관광 명소를 배경으로 한 라이브 스테이지 공연과 지역의 음악적 역사와 특색을 간직한 12개 클럽을 완성도 높은 영상으로 사전 제작하여 본 공연 사이 사이에 송출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인천 펜타포트 주최 측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공연으로 인천 펜타포트가 진행되었지만 내년에는 꼭 현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날을 기약하며 더 멋진 무대를 준비하고 있겠다”며 항상 인천 펜타포트를 지지해주는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세계 10대 락페스티벌에 선정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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