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가정폭력까지 불거진 이다영, 과거 결혼 발언 도마 위

그리스 출국이 예정돼 있는 이다영·재영 자매를 둘러싸고 학폭 논란에 이어 가정폭력 논란까지 불거지자 이들을 비판하는 게시물들이 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학교폭력에 이어 가정폭력 의혹까지 불거진 이다영·재영 자매의 또 다른 과거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이다영·재영 자매는 지난해 12월 이다영 인스타그램 계정을 이용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팬들과 소통했다. 팬들의 여러 질문 세례가 이어졌고 이들 자매가 답하는 형식으로 방송이 이어졌다.

‘결혼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재영은 “난 결혼이 빨리 하고 싶다”며 “결혼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들이)결혼 이후 바람은 왜 피우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다영은 “결혼하고 바람 피울 거면 왜 결혼을 하냐”라고 답했다. 이재영 또한 “맞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학폭 논란에 휩싸여 이재영과 함께 사실상 국내 배구계에서 퇴출된 이다영이 2018년 4월 결혼한 남편 A씨와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소수의 관계자만 알았던 그의 ‘몰래 결혼’ 소식도 충격이었지만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이 더 큰 혼란을 안겼다.

TV조선에 따르면 A씨는 “이다영의 상습적인 가정폭력으로 4개월 만에 별거를 시작했다”며 “이다영은 결혼 이후에도 여러 차례 대놓고 외도를 하며 나를 무시했고 ‘너도 억울하면 바람피워’라는 식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다영의 폭언 등으로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이에 이다영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A씨가 이혼 전제 조건으로 의뢰인이 결혼 전 소유한 부동산 또는 현금 5억원을 달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고 반박했다. 이다영 측은 가정폭력 논란과는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A씨는 “이다영과 동거 기간을 합치면 1년 여에 달하고 당시 신혼집 전세금과 신혼 가전, 생활비 등을 모두 제가 부담했다”고 재반박을 이어갔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가뜩이나 학폭 논란으로 인해 여론이 좋지 않은 이들 자매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 때문에 이들 자매가 과거 결혼과 관련한 발언이나 행동들이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다영은 결혼한 이후에도 가수 임영웅을 수차례 언급하고 직접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낸 사실과 결혼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발언 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논란과는 별개로 이다영·재영 자매는 그리스 PAOK 입단이 가시화된 상태다. 이들은 PAOK 구단과의 계약을 마쳤고 오는 16일 출국할 예정이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