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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조한철, 오춘재 캐릭터로 안방극장 사로잡아

tvN 제공

오는 16일 오후 9시에 방송이 될 tvN 토일라마 ‘갯마을 차차차’(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지티스트)가 이제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폭발적인 ‘갯차 열풍’을 이어가며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속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안방극장에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는 조한철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공진의 라이브 카페 겸 호프집 ‘한낮에 커피, 달밤에 맥주’의 사장이자 전직 가수 오춘재는 93년도 가요톱텐 2위를 인생 최고의 업적으로 여기며 과거의 영광에 젖어 살고 있다.

조한철은 오춘재를 마성의 캐릭터로 완성, 한계 없는 매력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오윤앓이’하게 만들고 있다. 철저한 분석은 물론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은 조한철의 디테일이 있었기에 인간미 넘치는 오춘재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다.

80년대를 연상케 하는 복고 패션 아이템들이 오춘재 매력을 한껏 살리며 보는 이들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주황색 선글라스부터 블루투스 이어폰, 화려하면서도 촌스러운 패턴의 셔츠, 5부 데님팬츠까지 모든 아이템이 ‘오윤템’이라 불리며 매회 시청자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홍두식(김선호 분)과의 무결점 브로맨스를 지켜보는 것도 즐겁다. 홍두식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의지하는 모습이 짠내 나면서도 사랑스러운 오춘재의 매력을 배가한다. 그런가 하면 사춘기 중학생 딸 오주리(김민서 분)와의 부녀 케미스트리도 킬링 포인트 중 하나다.

눈만 마주쳤다 하면 티격태격하면서도 딸을 위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진한 ‘찐아빠’ 모먼트로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상승시켰다.

사람 냄새 풍기는 매력으로 ‘갯마을 차차차’에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오춘재다.

각양각색 오춘재의 마력을 변화무쌍하게 담아낸 조한철이 마지막까지 시청자들 마음을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한철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과 만능 백수 홍반장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안방극장에 배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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