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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입BJ에 성관계 강요로 피소된 진국 “억울하다”

준강간 혐의로 피소당한 BJ 진국이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피해자 측은 이를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방송 화면 캡처

준강간 혐의로 피소된 개인 방송인 BJ 진국(백승국)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 변호인을 비롯해 합방에 동행한 BJ는 법적으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BJ 진국은 최근 자신의 개인 방송 채널 공지에 “저의 입장은 방송에서 밝혔고 나머지 저의 무고함은 법정 싸움으로 깔끔하게 밝히겠다”며 “그때까지만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고 논란을 만들어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진국은 현재 준강간 혐의로 피소된 상태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여성 BJ A씨는 19일 진국에 대해 준강간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진국이 지난 1일 합방을 촬영한 대가로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합방 과정에서 A씨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문을 잠궜다는 내용도 고소장에 포함됐다.

진국은 지난 2015년 개인 방송을 시작한 이래 여러 엽기 콘셉트를 주제로 해왔다. 그의 정확한 수익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연 5억원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국은 ‘억울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지난 10일 이후 방송을 진행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A씨는 BJ 활동을 시작한 지 수개월 밖에 되지 않은 신입 개인 BJ다. 일각에서는 신입 BJ와 이미 어느정도 인지도를 쌓은 BJ의 합방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갑을관계가 형성됐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A씨와 함께 합방을 진행한 여성 BJ B씨는 “충격적인 사실은 고소 후 폭로하겠다”면서 자신들이 있는 공간에서 여러 성적 폭력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B씨는 진국이 해명 입장을 낸 10일 “본인(진국)은 성추행한 기억이 안 난다고 하지만 제가 증인이고 직접 들었다. 증거도 다 있다”며 “A씨와 함께 사실대로 말하고 증인으로 같이 진술하고 고소하겠다”고 했다.

A씨의 변호인 광덕안정 로펌 정구승 변호사는 21일 스포츠경향에 “A씨는 개인 방송을 지속하고 싶어했기에 이번 사건이 공론화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면서 “제3자의 폭로로 사건이 세간에 알려졌고 당시에도 진국의 사과만 있었다면 고소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진국은 ‘술을 마셔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합의가 완료됐다’ 등의 거짓주장을 했다”며 “어떠한 합의도 현재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등기로 고소를 접수한 경찰은 조만간 피해 진술을 듣고 진국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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