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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 박군, 침묵한 채 녹화 참석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가수 박군이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해당 논란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YTN 방송 화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가수 박군(박준우)이 취재진 앞에 섰으나 해당 논란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박군은 25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되는 SBS MTV 예능 프로그램 ‘더트롯쇼’ 녹화 일정에 참석해 취재진과 마주했다.

박군은 취재진에게 “녹화 일정 잘 마치고 오겠다”며 인사를 건넸으나 성추행 의혹 논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녹화장으로 향했다.

박군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은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서 불거졌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을 박군과 같은 회사 소속 가수였다며 ‘특수부대 출신 가수 P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가수 P’를 박군으로 추정할 수 있게 했다.

A씨는 박군이 자신의 신체부위를 허락없이 만지며 ‘전 여자친구는 그냥 가만히 있었다’라며 행동을 지속했고 성희롱과 성추행 수위를 전략적으로 높여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군은 순수하고 성실한 모습들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있지만 자신이 스타됐다는 걸 무기 삼아 제게 일방적인 성희롱과 추행을 일삼았던 사람”이라며 “박군의 얼굴의 볼 때마다 화도 나고 치가 떨리고 무섭다”고 했다.

박군 소속사는 해당 폭로를 부인한 상태다.

박군 측은 24일 스포츠경향에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의 내용을 사실무근”이라며 “작성자에 대해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속계약 해지 문제로 분쟁을 겪고 있는 전 소속사에서 소속 여가수를 부추겨 음해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사는 전 소속사에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법적으로 맞서 싸울 것”이라고 했다.

박군은 2019년 ‘한잔해’로 데뷔한 가수로 SBS ‘트롯신이 떳다2’ ‘미운우리새끼’ 채널A ‘강철부대’ 등에 출연해오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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