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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폭로자, 거듭된 반론에 사실상 ‘잠적’

김선호의 지인을 지칭하며 추가 폭로 예고와 소속사 전속계약 하자설을 주장한 폭로자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완전히 삭제하면서 돌연 잠적을 택했다. 소속사 제공

배우 김선호의 소속사 전속계약 등과 관련해 폭로를 이어왔던 누리꾼이 ‘잠적’했다.

자신을 김선호 지인이라고 밝힌 A씨가 그간 폭로를 지속해왔던 계정은 24일 삭제해 현재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폭로자의 계정 삭제 배경에는 그간 폭로 내용에 대한 반박이 이어지자 이에 따라 뒤바뀐 여론이 꼽힌다.

A씨는 24일 인스타그램에 “김선호는 솔트 엔터테인먼트(현 소속사)와 2018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3년 전속계약을 맺은 상태고 올해 10월 임시계약을 했다”며 “전속계약과 달리 10월에 맺은 임시계약에서는 광고 위약금을 김선호가 대부분 부담하는 계약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속사는 끝까지 가겠다, 사실무근 등 이런 언론플레이하지 말고 정확한 해명을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소속사는 정면 반박을 택했다. 소속사는 이날 “김선호는 2018년 7월 방송 관계자 소개로 김선호와 솔트 엔터테인먼트는 첫 미팅을 갖고 서로 합의 끝에 2018년 9월부터 2019년 9월까지 함께 호흡을 맞춘 후 연장계약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계약 만료 3개월 전인 2019년 6월 연장 계약 논의를 했어야 하나, 배우의 활동이 많아졌고 배우와 회사간의 신뢰가 두터워 일하던 중 올해가 됐고 배우의 요청으로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3년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했다.

A씨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자, 앞선 늦장 대응과는 다른 적극적 반응이었다.

A씨는 자신이 김선호와 전 연인을 잘 알고 있는 지인으로 주장하며 추가 폭로를 예고해왔다. 특히 소속사가 김선호와 전속계약 만료시점이 오자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신빙성이 지적당했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이에 대해 자신의 방송에서 “소속사가 (김선호를)조종하려 벌인 일이라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며 “위약금도 소속사 역시 일정 부분 책임 저야 하고 소속사 또한 김선호에 준하는 피해를 입는다”고 했다.

김선호가 지인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이진호는 “확인해보니 당시 김선호는 지인들과 연락이 닿는 시점이었다”고 했다.

자신의 주장이 반박당한 A씨는 전 연인 측으로부터 지속적인 협박과 회유를 받고 있다며 다른 카드를 꺼냈다. 그러면서 예고된 폭로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이를 다시 번복해 추가 폭로를 예고했고 이번 ‘전속계약 하자’ 주장을 한 것이다.

여론이 반전되자 A씨는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고 계정을 완전히 삭제한 채 사실상 잠적했다.

전 연인의 폭로글로 촉발된 김선호 사생활 논란은 추가적인 또다른 폭로가 나오고 이를 반박하는 지인의 주장이 나오는 등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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