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UDT 대위 출신 이근이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를 저격했다.
이근은 27일 인스타그램에 “용호야. 꼭 능력 없는 패배자들이 여성을 강제추행하더라. 나를 두고 증거 없이 성추행했다고 허위사실 유포했었는데 자기소개하냐”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너 강제추행 영상 아주 잘 돌아다닌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근은 “아직도 내가 성추행했다는 이들이 있다면 증거를 가지고 와봐라. 쓰레기 진술 하나 가지고 나를 묻겠다는 거냐”면서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는 CC(폐쇄회로)TV 영상 증거를 봤고 권한은 그쪽(김용호로 추정)에 있으니 자신 있으면 까보라”라고 했다.
김용호는 현재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호는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구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김용호가 이날 술자리에서 피해 여성을 강제로 끌어안고 입을 맞추려고 한 정황이 영상으로 담겼다.
경찰에 제출된 영상은 총 3개로 김용호가 동석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지려 하자 여성이 이를 거부하는 장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호의 변호인은 “김용호가 유명인이다 보니 고소를 당한 사실만으로 명예가 실추될까 우려스럽다”면서 “2년 동안 고소를 하지 않다 지금 와서 한 것은 김용호와 악감정을 가진 다른 사람이 해당 여성에게 고소를 부추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근 또한 김용호를 고소한 이 중 한명이다. 이근은 최근 김용호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건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수사결과통지서 일부를 공개했다. 김용호는 ‘가세연’을 비롯한 유튜브 방송에서 이근을 비난해왔다.
김용호가 오열하며 유튜브 방송을 중단하자 이근은 스포츠경향에 “김용호는 테러리스트”라며 “김용호는 폭로로 후원을 받아왔고 더러운 사생활이 공개됐다. 그는 가족에게 부끄러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테러리스트와 싸웠던 군인이고 진행 중인 법적인 절차 등 김용호에 대한 반박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김용호는 사회에 결코 보탬이 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