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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SM 주식 일부 처분해 1억 원대 수익

경향 DB

가수 보아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1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비등기 이사인 보아는 지난 13일 스톡옵션으로 받은 6000주 가운데 754주를 7만6106원에 처분했다. 행사가(주식 전환 가격)는 4만2640원으로 스톡옵션 대비 15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보아는 앞서 지난 8월 11일에도 6만2494원에 4046주를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그는 총 1억556만원의 수익을 실현 중이다.

SM은 지난 2018년 3월 임직원 165명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H.O.T 출신 강타 비등기 이사 역시 스톡옵션으로 6000주를 받았다. 강타는 아직 6000주를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급등 중이다. 한류 열풍과 함께 ‘위드 코로나’로 오프라인 공연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원인이다.

SM은 이달 들어 주가가 20%가량 상승했다. 실적도 이를 뒷받침했다. SM 3분기 매축액은 172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9% 늘었다. 영업이익 또한 201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그룹 NCT 완전체가 컴백하면서 앨범 판매량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내년부터 공연시장이 정상화되면 SM 실적은 가장 많은 아티스트 라인업과 공연 횟수를 기반으로 빠르게 정상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28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6.14%(5100원) 하락한 7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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